본지 주관 제4회 전국모의고사에 1천여명 응시
가채점 결과...헌61점, 언58점, 자79점, 상63점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또 실전 분위기를 다지기 위해 참여했는데 나름 만족합니다. 하지만 자료해석 영역이 너무 쉬워 실전감각을 약화시킨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상황판단 영역에 퀴즈가 제법 까다롭고 또 행정사례 등 조건이 지나치고 길어서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실제 시험 응시에 유익한 기회였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가성비, 시간대비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초조해지는 군요...”
오는 3월 10일 시행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행정, 기술)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를 두고 수험생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본지가 주관한 제4회 PSAT 적성시험이 서울 관악중, 광남중학교를 비롯 부산 동아대, 대전 한남대, 전북 전북대 고사장에서, 또 성균관대 등 다수 고시반이 참여, 1천여명이 응시했다.
이날 역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불구하고 5급 공무원,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합격 가능성을 올리기 위해 모의고사에 열정을 쏟아 냈다.
이날 모의고사에 대해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유익했다면서도 일부는 좀 더 완성도를 높여줄 것도 주문했다.
헌법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이었다. 앞부분 몇 문제들이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헌법도 최종정리 과정을 준비하는 시점이어서 풀만했다는 반응이었다.
언어논리에 대해서는 중상의 난도로 꼽았다. 한 수험생은 “지난번엔 너무 쉬웠는데 이번에는 다소 어려웠던 것 같다”며 “좀 더 실제 문제에 흡사한 형태였다”고 말했다.
자료해석은 너무 쉬웠다는 반응이었다. 다수 수험생들은 “잡다한 계산이 많고 선지도 실제와 다소 동떨어진 듯했던 지난 1, 2회에 비해 계산문제도 줄어들고 선지도 기출스러웠다”고 응시 평가를 전했다. A 수험생은 “거의 1문제를 빼고는 실제 문제와 달리 풀이시간도 충분했다”며 “너무 쉬운 듯해서 못마땅하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평소 자료해석에 강하다는 B 응시생은 “법저가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들이 너무 어려웠던 탓에 억지로 난도를 낮춘 것 같다. 쉬운 것은 확실하다”는 아쉬움과 함께 “기출유형에도 나름 접근했던 점이 그나마 다행인 듯했다”고 했다.
교시 상황판단 영역은 이날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다. “게임, 퀴즈 등이 어려웠고 사례 조건 또한 번잡해 실제 시험보다 어려웠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다만 C 수험생은 “개인적으로는 언어논리가 더 어렵고 상황판단이 쉬웠던 것 같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전제적으로는 상황판단, 언어논리, 자료해석 순으로 어려웠다는 반응들이었다.
실제 모의고사 직후 가채점(관악중 응시생 기준)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헌법 61점, 언어 58점, 자료 79점, 상황 63점이었다.
한편 법률저널이 주관하는 2018년 PSAT 적성시험은 앞으로 4회가 더 치러진다. ▲제5회 2월 10일 ▲제6회 2월 ▲17일 제7회 2월 24일 ▲제8회 3월 1일(목)에 실시된다.
5~8회 고시촌 고사장(봉원중, 삼성고)은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요청에 따라 6회 관악중과 8회 신림중까지 추가 고사장으로 확보해 현재 접수 중에 있다.
법률저널 적성시험은 시험 후 해설 강의를 통한 피드백도 가능하다. 언어논리는 여성곤, 자료해석 윤진원, 상황판단 길규범 강사가 해설 강의를 맡는다. 해설 강의 수강료도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최소화한 각 영역별 수강료는 5,000원(세 영역 세트 신청 시 12,000원)이다.
해설 강의는 www.1타.com에서 서비스를 하게 된다. 매회 시험이 끝난 화요일 오픈 중이다.
또한 지난 치렀던 회차의 문제는 고시촌 서점을 포함해 주요 서점에서 한정 부수로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