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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의 ‘세상의 모든 공부’-회계는 하나가 아니다? 회계의 분류
곽상빈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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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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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 등
금융재정투자관련 30여개 자격 소유자

 

회계는 그냥 그 자체로는 너무 포괄적이다.

곽: 회계가 뭐야?

이: 응,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이야!

회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이정도의 답변 밖에는 들을 수 없을 것이다. 회계는 정보를 활용목적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정리해서 정보를 제공하는지에 따라서 4가지 정도로 세분할 수 있다. 회계정보는 우리의 의사결정을 바꿀 정도로 중요한 정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용할 목적에 따라서 구분되어야 하고, 정보이용자에 맞게 작성하는 원칙도 달라야 한다.

회계는 무엇을 기준으로 분류하는가?

회계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정보를 기록, 요약,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보이용자는 다양하다. 주주, 채권자, 거래처, 과세관청, 내부경영자, 종업원 등이 정보이용자다. 이중에서 기업내부에 있는 내부경영자와 종업원을 내부정보이용자라고 하고, 나머지 기업외부에 있는 자들을 모두 외부정보이용자라고 한다. 이것을 구분하는 이유는 아래 설명할 회계의 분류 때문이다.

주주와 채권자는 투자한 금액을 통한 배당금이나 이자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재무정보를 이용할 것이다.

종업원은 회사의 이익이 얼마나 났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보너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것에 관심이 있다. 회사의 실적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도 재무정보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고용안정성 등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경영자는 올해의 실적을 재무정보를 통해서 확인하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한다. 재무정보를 통해서 성과분석을 하고 이익에 기여를 많이 한 제품이나 부서를 파악해서 상을 주고, 손실을 발생 시킨 원인을 분석해서 구조조정 해야 할 지도 모른다.

거래처는 우리 회사의 재무정보를 보고 우리 회사의 신용도를 파악할 것이다. 현재 빚을 얼마나 지고 있는지, 매출은 잘 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제때 돈을 갚는지도 파악하려고 할 것이다. 이는 재무정보를 잘 해석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다.

과세관청은 우리 회사가 돈을 벌어들인 만큼 세금을 걷고자 한다. 세금이 누락되어 세수가 적게 걷히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이익이 적정한지를 세법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다른 정부기관도 기업들의 실적을 파악해서 예산과 계획설정에 참고하기도 한다.

이처럼 회계정보를 이용하는 정보이용자는 다양하다. 이런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게 기업들은 정보를 가공해서 제공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를 분류해야 하는 것이다.

재무회계 vs 관리회계 vs 세무회계

정보이용자가 기업 외부에 있다면 <재무회계>, 기업의 내부에 있다면 <관리회계>, 과세관청이라면 <세무회계>로 구분할 수 있다. 회계는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세가지 회계가 다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본질은 같은 기업의 같은 거래를 다룬다. 다만, 다른 관점에서 다른 기준으로 정보를 가공하는 것이다.

<재무회계>는 외부정보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대충 작성해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외부정보이용자는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각자 이용하고자하는 목적이 다르다. 그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통일된 기준이 필요하다. 이런 통일된 기준이 ‘기업회계기준’이다.

최근에 전 세계에 회계를 통일시키자는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 국가 간의 투자, 거래가 활성화 되고 주식시장에도 국경이 사라지는 추세다. 우리나라 투자자가 해외기업에 투자하기 쉬워졌으며, 해외의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주식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이렇게 국경을 넘어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공통된 기준으로 재무정보가 작성되어야 혼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장부를 작성해서 공개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국제회계기준은 기업회계기준의 ‘국제적 통일의 버전’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기업은 국제회계기준에 따라서 장부를 작성해야 한다.

<관리회계>는 재무회계와는 목적이 다르다. 우선, 내부정보이용자를 위해서 작성한다는 것이 관리회계의 특징이다. 기업 내부에 있는 경영자를 위해서 작성하는 회계가 관리회계다.

왜 내부경영자를 위해서 회계정보를 따로 만들어야 할까?

경영자는 기업을 직접 경영하고 자신의 비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기업의 실적이 저조하면 사업을 개편하거나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영업활동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적이 얼마나 났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느 부서가 실적에 기여했는지, 어떤 제품이 손익분기점(Break Even Point)을 넘어서서 회사 이익에 기여하고 있는지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리회계>를 통해 경영자에게 맞춤형 재무정보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관리회계>는 경영자만 이용하는 특수한 회계이기 때문에 굳이 통일된 기준이 필요가 없다. 경영자가 이해하기 쉽고, 사업을 평가하고 제품을 평가하기에 좋은 방식이면 어떤 기준도 허용된다. 심지어 표로 작성하지 않고 그래프나 그림으로 작성해서 정보를 제공해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회계는 굉장히 유연하고 다양한 형태를 띈다.

마지막으로 <세무회계>는 기업이 작성한 <재무회계>의 정보를 통해서 과세관청의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다시 정보를 가공하는 회계이다. <재무회계>는 기업의 이익을 과대하게 평가하는 것을 억제하는 ‘보수주의 원칙’을 적용해서 정보를 가공하는데 반해, <세무회계>는 기업이 이익을 누락해서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순자산 증가설’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기업을 감시한다.

<세무회계>는 기업으로부터 최대한 세금을 걷기 위해서 ‘세법’을 적용해서 장부를 새롭게 만든다. 이는 <재무회계>의 국세청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과다하게 잡힌 비용은 세법의 기준을 들이대서 세무조정을 통해서 없애버리고, 누락된 수익은 세법을 적용해서 다시 살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서 세금을 적정하게 걷어갈 수 있는 것이다.

   
 

곽상빈 회계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경영학 최우등졸업
(현) ATX 에이티엑스 유한회사 이사
(전) 삼정KPMG, 신승회계법인, 이안택스 근무
최연소 웹프로그래머 / 16세에 벤처기업 데모닉스 대표이사
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경영지도사/가맹거래사
국제공인투자분석사(CIIA), FRM, 증권분석사 등
IT국제자격증 10개, 금융자격증 20여개 보유
창업대회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경제논문대회 4건 입상
「공부법 다 똑같다」 / 회계와 재무제표를 알면 인생이 바뀐다(법률저널 刊) 저술
블로그: ttogong.com
웹사이트: kwaksangb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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