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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변리사 2차, 수석 신화영·조성민씨 2명 나와(종합)
안혜성 기자  |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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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8  1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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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명 응시해 210명 합격…합격률 ‘17.3%’ 기록
수석 신화영·조성민씨 ‘64.16점’…최연소 김민석씨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54회 변리사 2차시험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명이 줄어든 210명으로 결정됐다.

이번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300명 중 1,209명이 응시했다. 합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응시자가(지난해 1,155명) 크게 늘어나며 합격률은 17.3%(지난해 18.2%)로 낮아졌다.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4.42점 하락한 53.83점이다. 이같은 합격선 하락은 이미 예견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자격시험에 걸맞지 않는 부적절한 난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다수 응답자가 일부 과목에서 불의타의 비중이 높았던 점, 시험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출제, 일부 선택과목의 지나치게 높은 난도 등으로 자격시험으로서 갖춰야 할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응시생들의 실력검증에도 미흡했다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과목별로는 상표법과 특허법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으며 선택과목 중에서는 다수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회로이론의 난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들이 높은 체감난도를 보인 과목을 포함해 필수과목은 경우 모두 평균점수가 하락했다. 특허법은 40.37점(지난해 45.78점), 상표법은 35.71점(40.64점), 민사소송법 46.82점(49.09점) 등이었다.

과락률은 모든 과목에서 높아졌다. 이번 시험에서 특허법의 과락률은 33.28%로 지난해 20.75%에서 12.53%p나 상승했다. 특허법과 함께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던 상표법도 과락률이 대폭 상승하며 응시자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과락을 면치 못했다. 이번 상표법 과락률은 지난해의 31.09%보다 24.42%p나 상승한 55.51%에 달했다. 민사소송법 과락률은 22.32%(지난해 20.32%)로 다른 과목에 비해 상승폭도 적었고 과락률 자체도 가장 낮았다.

   

급격한 난도 상승으로 응시생들의 원성을 자아낸 회로이론은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9.03점 낮아진 50.26점을 기록했다. 점수가 낮아지긴 했지만 “역대급 난이도였다”는 평가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예상외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지난 2015년 시험에서는 회로이론 평균 점수가 43.93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선택과목별 평균점이 최고인 과목(기계설계 80.33점)과 최저인 과목(제어공학 42.73점)의 격차는 37.6점으로 최고 과목과 최저 과목이 45점 이상의 차이를 보인 지난해에 비해 다소 과목간 점수 편차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기계설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수 등락폭이 극심한 모습을 보였다. 기계설계는 2015년 평균 89.77점에서 지난해 47.83점으로 폭락했다가 올해는 다시 80.33점으로 껑충 뛰면서 전체 선택과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기계설계 등 동일과목내 연도별 점수차가 큰 과목은 응시생이 1~3명 수준인 소수 선택과목이라 전체적인 형평성을 언급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회로이론 다음으로 선택자가 많은 유기화학은 51.91점에서 66.73점으로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 반면 디자인보호법은 56.56점에서 48.51점, 제어공학은 46.48점에서 42.73점으로 평균점수가 낮아졌다. 선택과목 전체의 평균점수는 58.1점(지난해 59.2점)이었다.

합격률 측면에서는 회로이론 선택자는 15.8%(지난해 24.1%)로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반면 유기화학은 38.4%(16%)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디자인보호법은 2.7%(10.3%)로 합격률이 크게 낮아졌고, 제어공학은 평균점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13.8%(6.3%)로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높아졌다. 응시생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선택과목은 금속재료로 2명의 응시생 모두가 합격하며 100%의 합격률을 보였다. 분자생물학과 콘크리트 및 철근콘크리트 공학도 각각 33.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 이상 자료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합격자의 연령은 26~30세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5세 62명, 31~35세 30명, 36세 이상 1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7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5.2%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지난해(29.9%)보다 5.3%p 상승했다.

이번 시험의 최고 득점자는 평균 64.16점을 획득한 신화영씨(91년, 여)와 조성민씨(91년, 남)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만 21세의 김민석씨(96년, 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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