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마음을 독하게 먹고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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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마음을 독하게 먹고 공부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5.16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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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이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경기도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 후 현재 구청에서 교통민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정차 과태료 민원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고 처리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공부는 집과 독서실을 다니면서 했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하루 이틀은 학교에 가서 하기도 했습니다.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교수님과도 친분이 두터워 격려 속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으로 스스로 위축돼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분들도 계시는 데 개인적으로는 힘들수록 유대감을 형성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긴장을 조금이라도 이완시키는 게 더 현명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전 과목을 들었고 강의가 익숙해질 쯤에는 취약한 단원만 골라서 들었습니다. 저는 국어를 가장 좋아했지만 문학파트가 약해 문학위주로 들었습니다. 영어는 인강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중상 난이도의 교재를 푸는 게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기본기가 없으면 강의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진도를 메워나가시길 권합니다. 한국사는 국어만큼 시간을 많이 할애한 과목입니다. 한국사는 시대 흐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외울게 아니라 우선적으로 시대별 사건의 인과를 파악하고 후에 암기를 하는 방법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공부를 했냐보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인강으로 공부를 했는데 아시다시피 인강은 자율적인 학습방법입니다. 사실상 나를 통제할 외부압력이 없죠. 오로지 나의 의지와 성실성에 의해 진도가 결정됩니다. 다시 말해 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 건너뛰어도 아무 문제없겠지, 오늘은 쉬고 내일 좀 더 들으면 되겠지, 하다가 완강에 실패하기 일쑤입니다. 이것을 다 끝내면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인강은 제대로만 활용하면 실제 강의 이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돈이 개입되는 업무이다 보니 민원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민원인에 보다 친절한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자신의 약점을 알고 이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시면 의외로 수월하게 풀릴 수 있습니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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