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B여사처럼 몸을 아끼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언니 가정부처럼 몸을 놀리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이와는 달리 퇴행성관절염이란 어떤 특정부위의 관절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는 경우에 생기는 질병이므로 부지런한 사람에게도 올 수 있을 것이다.
골다공증이란 뼈속에 칼슘성분이 덜 축적되어 뼈가 단단하지 못하고 쉽게 부스러질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뼈속에 칼슘이란 그 뼈가 평소에 받는 중력(=무게?힘)이 많으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어 더 많이 축적되는 것이고, 반대로 중력을 별로 받지 않으면 더 필요가 없게되어 축적이 되지 않으므로서 뼈속에 작은 구멍들이 생겨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지 요새는 나이 탓과 여성호르몬 탓으로 모두 책임을 전가하려는 경향이 전염병처럼 유행하고 있다. 물론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 농도가 낮아지고 칼슘의 뼈내 축적이 이완 될 수 있다. 그러나 뼈속 칼슘축적의 전체 책임 또는 최소한 절반의 책임이 여성호르몬에 달려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주 간단한 법칙- 일을 많이 시킨 뼈는 칼슘이 많이 축적되어 단단해지고, 일을 적게 시킨 뼈는 칼슘이 적게 축적되어 잘 부스러지게 된다는 원리에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