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무원시험 영어 고득점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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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무원시험 영어 고득점 학습법
  • 김한나
  • 승인 2016.11.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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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메가CST 경찰공무원학원 영어담당

어휘는 모든 9급 공무원 직렬(경찰공무원시험 포함)에서 치러지는 영어시험의 ‘꽃’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수능영어를 1등급 받아도, 토익/토플과 같은 공인영어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공무원영어에서 출제되는 어휘는 그 고유한 특징을 가가지고 있기에 처음 접하는 수험생에게는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아예 처음 공부한다는 수험생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중학교/고등학교 어휘집을 열심히 외운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외워도 어휘시험문제에는 결코 내가 외운 기초어휘들이 출제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험지 뒷장의 독해지문을 해석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해석한다고 답을 맞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함정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초를 무시하고 중고급 어휘만 외우는 것도, 기출어휘만을 외우는 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기초/필수/기출/숙어/이디엄/관용표현/다의어/유의어 등을 테마별로 모두 정리해둔 단 한권의 어휘집을 골라, 반복하여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어휘학습법입니다.

‘까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한 어휘가 아닌 아는 어휘를 만들어야’ 시험장에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실전 어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떤 느낌인 어휘인데, 결국 뜻이 한국말로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 어휘는 익숙한 어휘요 결코 내가 ‘아는’ 어휘가 아닙니다. 즉, 영어 과목의 네 가지 파트 중에서 유일하게 암기해야 할 파트가 바로 어휘입니다.

어휘를 외울 때는, 반드시 시간과 목표학습량을 동시에 정해두어야 집중력 있게 외울 수 있고, 자주 여러 번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즉, 하루에 3시간을 어휘에 투자한다면, 한번에 3시간동안 어휘를 외우는 것보다는 아침/점심/저녁을 각 1시간씩 나누어서 어휘를 외우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문법은 영어의 네 가지 영역 중, 가장 빠르고 손쉽게 정복할 수 있는 파트입니다. 문법은 핵심적인 이론이 상중하 난이도별로 문제에 출제됩니다. 즉, 문법은 이론보다는 실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 보통 이론에 치중하여, 나중에 문제를 풀 때는 정작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공들여 외웠던 이론을 전부 쓸모없게 만드는 경우들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문법파트를 학습하는데 가장 조심하고 지양해야 할 점입니다.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문법이론을 반드시 예문 중심으로 익혀두고, 이후 단원별로 된 문제들을 푼 뒤에, 랜덤형으로 섞여있는 문제들을 접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문법 파트 때문에 영어 점수가 안 나온다는 것은 문법을 너무나도 잘못된 방식으로 학습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문법은 포인트 위주의 실전형으로 정복해야 하는 파트입니다.

생활영어 문제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단순한 해석형 유형과 반드시 생활영어 표현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표현형 문제입니다. 요즘 트렌드는 두 가지 유형이 골고루 출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표현형 문제입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 것은 생활영어 표현들은 뻔히 나오는 것들이 나오고, 그 범위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즉, 생활영어 표현들을 먼저 익히고, 이후에는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생활영어 파트를 정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독해는 출제비중이 가장 높은 파트인 동시에, 가장 마지막으로 정복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독해에는 주제/제목/요지와 같은 대의파악 유형이 주를 이루면서, 빈칸/연결사와 같은 사고력을 묻는 유형과 내용 일치/불일치를 묻는 세부사항 파악 유형 그리고 순서배열/문장삽입/문장제거와 같은 간접쓰기 유형이 대중없이 불규칙하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독해를 정복하는 순서는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법을 바탕으로 하는 구문력을 기초로 하여, 여기에 지문을 읽는 방법과 유형별 문제풀이 방식이 더해져, 마지막으로는 시간배분 연습까지 숙달하여야만 합니다. 우리 수험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제목 문제 풀 때와 빈칸 문제 풀 때는 분명 지문을 읽는 법부터 달라야 하는데, 유형에 상관없이 무조건 지문을 똑같이 읽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지문보다 정답을 갈라야 하는 선택지에 비중을 두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선택지는 대충 보고 지문을 꼼꼼하게 구문독해하려는 것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늘 지문을 다 읽고도 선택지 분석을 잘못하여 매력적인 오답을 골라 틀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수험생활을 시작한지 2~3달 정도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실전독해에 들어가야 하는데, 우선은 전체적인 글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이후에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많은 문제를 풀고, 틀리고 맞고를 표시하면서 넘어가는 식의 독해는 앞으로의 독해정복에 큰 걸림돌이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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