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선발예정인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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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선발예정인원 ‘16명’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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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직·재경직 각 1명 증가…사서 미선발
지난해 1차시험 난이도 조정 올해도 유지될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32회 입법고등고시 선발예정인원은 총 16명으로 결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2일 일반행정직 7명, 법제직 2명, 재경직 7명을 선발하는 입법고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명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선발인원이 각각 1명씩 늘어난 반면 4년만에 합격자를 배출한 사서직은 선발을 진행하지 않는다. 사서직의 경우 지난 2011년 치러진 제27회 시험에서 합격자를 배출했고 다음해인 2012년에는 선발을 하지 않았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1차시험의 벽에 부딪쳐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 올 입법고시는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각 7명과 법제직 2명 등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치러진다. 사서직은 선발하지 않는다.

이번 입법고시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3월 4일 1차 시험장소가 공고된다. PSAT으로 치러지는 1차 필기시험은 3월 12일 시행되며 4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시험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27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8월 9일 공개된다.

입법고시는 각종 공무원시험 중에서도 가장 경쟁률이 높은 시험으로 꼽힌다. 선발인원 자체가 매우 적고 5급 공채와 시험과목에서 유사성이 커 5급 공채와 병행 준비하거나 5급 공채의 모의고사 형태로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15명 모집에 총 4,891명이 도전장을 던진 결과 32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6명 모집에 2,782명이 지원, 46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법제직 410대 1(802명 지원), 재경직 209대 1(1,253명), 사서직 54대 1(54명) 순이었다.

다만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특성상 5급 공채 시험 일정게 따라 응시율이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2014년의 경우 기존 관행과 달리 5급 공채에 앞서 입법고시 1차시험이 치러지며 모의고사 의미로 입법고시를 치르려는 응시생들이 증가하면서 87.8%라는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시험 일정이 예년과 같이 돌아오며 응시율도 71.3%로 낮아졌다. 응시율을 반영한 지난해 실질경쟁률은 평균 232.6대 1이었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332대 1, 법제직은 241대 1, 재경직은 161대 1, 사서직은 45대 1의 경쟁을 치렀다.

한편 지난해 큰 폭으로 완화된 1차시험 난이도가 올해 유지될 수 있을지가 수험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입법고시 1차시험은 매년 난이도를 높여가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의 난이도라는 평가 속에서 일반행정직 60점, 법제직 60.83점, 재경직 60점의 합격선을 기록, 과락만 면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갑작스런 난이도 하락을 보이며 수험생들을 놀라게 했다.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기존 출제경향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앞서 치러진 5급 공채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얻었다.

실제 결과도 PSAT이 도입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재경직 83.33점, 일반행정직 80.33점, 법제직 75점, 사서직 64.1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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