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변리사 1차시험, 지원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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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변리사 1차시험, 지원자 ‘반등’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6.01.2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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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737명 지원…5년간 감소세 꺾여
1차 2월 27일 시행…치열해진 경쟁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5년째 지원자 감소 중인 변리사시험이 올해는 전년대비 1차시험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2016년도 제53회 변리사시험 1차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결과, 13일 마감일 기준으로 총 3,73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 2016년 변리사 1차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 13일로 마감된 가운데 총 3,737명이 접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기준 7명이 취소하면서 이에 따른 경쟁률은 6.2대 1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해 변리사시험 1차시험장.

변리사시험은 종전까진 1차, 2차시험 원서접수를 동시에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별도로 접수받으며 응시수수료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20일 “총 3,737명이 올 변리사 1차시험에 지원한 가운데 현재(20일) 기준으로 7명이 취소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3,283명이 원서접수를 한 가운데 103명이 취소를 한 바 있다.

이같은 올 1차시험 접수인원은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규모인 셈이다. 변리사시험은 지난 2010년 이후 1,2차 전체 대상자 및 1차시험 대상자자 꾸준히 감소해왔다.

최근 변리사시험 대상자(1차)를 살펴보면 △2009년 4,310명(1차 3,722명) △2010년 4,821명(1차 4,122명) △2011년 4,609명(1차 3,921명) △2012년 4,325명(1차 3,650명) △2013년 4,081명(1차 3,473명) △2014년 3,936명(1차 3,350명) △2015년 3,782명(1차 3,180명) 등이다.

변리사시험 지원자는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는 줄곧 감소세를 이어왔다. 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가 급증하면서 업무영역 다툼으로 변리사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1차시험에 아직 취소인원이 다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를 감안하고도 지난 2012년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이전과 달리 응시 수수료도 오르면서 원서접수기간 이후 취소를 할 경우(시험 시행 10일 전까지) 응시수수료의 50%만 환불받을 수 있는 만큼 접수 취소 인원이 예년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지원자수(3,730명)를 기준으로 했을 때 2차시험 최소합격인원(200명)의 3배수를 합격자로 뽑는 1차 시험의 경쟁률은 6.2대 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5.47대 1)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것.

1차 시험 합격인원(합격률)의 경우 지난해에는 605명(25.1%)었으며, 2014년에는 635명(25.1%), 2013년 620명(24.3%), 2012년 604명(22.3%)이 합격했다.

한편 제53회 변리사시험 1차시험은 오는 2월 27일 시행될 예정이다. 그 결과는 3월 3일 발표되며 2차시험은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시험이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1차시험이 37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최종 마무리 공부에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지난해의 경우 민법과 산업재산권은 무난했던 반면 자연과학개론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2014년에 비해 합격선이 5점 상승하는 모습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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