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선 평균 51.47점...법학 비전공자 ‘뚝’
내년 1차 2월 27일...원서접수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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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금년도 제57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결과, 법률저널 보도대로 합격선 51.47점에 152명이 합격했다. 이중 여성이 38.8%(59명)로 지난해(33.3%, 67명)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여풍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합격선은 예상대로 지난해(50.80점, 총점 381.01점)에 비해 다소 상승한 평균 51.47점(총점 386.04점)이었다.

법무부는 24일 오후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사정(査定) 결과, 152명이 2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총 응시자 712명 대비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법학 전공자는 87.5%(133명)로 지난해(81.3%, 165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비전공자는 18.7%(38명)에서 12.5%(19명)로 '뚝' 떨어졌다.

또한 30세 미만의 합격자는 47.1%에서 45.4%로 감소했다. 2012년에는 72.1%에 달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로스쿨의 입학자 대부분이 30세 미만인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지난 10년간 '25 이상 30세 미만'의 합격자가 48.8%(3,269명)로 가장 많았으며 '30 이상 35세 이상'(23.3%, 1558명), '25세 미만'(19.9%, 1,331명), '35 이상 40세 미만'(6.8%, 457명), '40세 이상'(1.2%, 81명) 등의 순이었다.

내년도 선발인원은 사법시험 운영계획에 따라 100명으로 확정됐다.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은 시험을 시행할 때마다 법무부 장관이 사법시험 관리위원회이 심의의견과 대법원 및 대한변협의 의견을 들어 정하도록 돼 있다.

2012년 10월에 열린 제42차 사법시험 관리위원회에서는 향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을 순차 감축하여 2015년 150명, 2016년 100명, 2017년 50명으로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제51차 사법시험 관리위원회도 2016년도에 약 100명을 선발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내용으로 심의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면접대상자는 지난해 면접 탈락자 1명을 포함해 총 153명이다.

내년 2016년도 제58회 1차시험은 법률저널 보도대로 2월 27일로 확정되었으며, 원서접수는 2016년 1월 2일부터 8일까지다. 자세한 일정은 올해 12월 31일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도 제57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면접시험 대비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25일 오후 2시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한다. 특히 법률저널이 만든 ‘사법시험 면접 기출파일’이라는 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2차 합격자들은 발표 직후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