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영의 'The 친절한 공무원 독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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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영의 'The 친절한 공무원 독해'(13)
  • 장서영
  • 승인 2015.07.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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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영 아모르이그잼 영어

안녕하세요, 아모르이그잼 영어강사 장서영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지문은 지난 2015년 6월 27일에 시행된 지방직 A형 15번 문항입니다.
지난 번 해설했던 빈칸 내용어에 이은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인데요, 바로 빈칸 어휘형 문제입니다. 흔히 수험생들은 빈칸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문을 다 읽어도 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바로 여기에 빈칸 문제를 푸는 수험생들의 문제점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지문을 ‘본다’는 점에 있습니다. 글이란 보는 것이 아니라 ‘파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과연 예시를 통해서, 실험을 통해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전체적인 글의 주제를 설명하는 ‘추상적’이고 ‘함축적’인 단어들로 바꾸어야만 주제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려 하고 무작정, 아무 생각 없이 지문을 보기만 해서는 답을 고를 수 없습니다. 독해의 기본은 문장과 문장 간의 관계를 통한 내용파악입니다. 따라서 빈칸 문제의 경우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눈으로 글을 보기”말고 반드시 글의 흐름과 내용을 ‘이해’하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게다가 어휘형 문제의 경우 보기의 단어를 모르면 절대 답을 고를 수 없겠죠? 따라서 기본적인 어휘력을 탄탄히 쌓아야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문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나오는 공무원영어 스파르타 지옥훈련반 장서영 블로그 : http://blog.naver.com/hellstudy

2015년 6월 27일 지방직 A형 15번
15. 주어진 부분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uzafer Sherif’s research on the autokinetic effect is a good example of the role of ___________ in perception. People in his experiments were told that a spot of light projected on the wall would move and were instructed to estimate the amount of movement. Although the spot of light never actually moved, the people inevitably reported movement. When told that the spot of light would even trace out letter and words, participants began reporting words and sentences. Clearly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resulted in the addition of a considerable amount of information to their sensations. 

① unification
② expectation
③ competition
④ quantification

1) Muzafer Sherif’s research / on the autokinetic effect / is a good example / of the role of ___________ in perception.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Muzafer Sherif의 연구는 / 자동운동 효과에 대한 / 한 가지 좋은 예이다 / 예상 역할의 / 인식에 있어서
[의역] Muzafer Sherif의 자동운동 효과에 대한 연구는 인식에 있어서 예상이 맡은 역할의 좋은 사례이다.
[해설] 독해의 첫 문장은 앞으로 지문 전체가 얘기 하고자 하는 소재와 글의 전개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문장입니다. 따라서 첫 문장에서는 반드시 글의 소재와 전개방식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데 첫 문장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곧 주제문인 경우가 많아서 주제문=모든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함축적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글을 읽을 때 추상적이고 함축적인 내용보다는 좀 더 쉽게 대조를 들어 준다거나, 예시를 들어서 설명할 때 이해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따라서 첫 문장부터 빈칸이 나올 경우 지문 분석이 훨씬 어렵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는 먼저 소재를 찾기 보다는 글의 전개방식을 유추해서 소재를 다른 문장에서 찾아내거나 도출하는 것이 훨씬 쉬울 수 있습니다. 일단, 첫 문장에서 ‘good example’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research’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즉, 앞으로 글의 전개는 밑줄의 추상적인 내용에 대한 ‘실험’을 통해 ‘예시’의 방식으로 앞으로 글이 전개되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쯤에서 보기를 한번 보겠습니다.
① unification (통일)
expectation (예상)
③ competition (경쟁)
④ quantification (수량화)
과연 어떤 명사에 대한 실험과 예시를 설명해줄지 좀 더 문장을 살펴보겠습니다.

2)People (in his experiments) were told / that a spot of light (projected on the wall) would move and / were instructed to / estimate the amount of movement.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사람들은 (그의 실험에 참여한) 이야기 들었다 / 빛의 점 (벽에 투사된)이 이동할 것이라고 그리고 / 지시 받았다 / 운동량을 추정해보라고
[의역] 그의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벽에 투사된 빛의 점이 이동할 것이고 운동량을 추정해보라는 지시를 받는다.
[해설] 첫 문장에 사용된 research의 자세한 내용입니다. 즉, experiment 실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독해를 할 때 실험의 내용과 세부적인 사항들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과연 이러한 실험을 통해 과연 도출하고자 했던 내용이 무엇이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Although / the spot of light / never actually moved, the people / inevitably reported movement.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에도 불구하고 / 빛의 점이 / 실제로 결코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 아니나 다를까 움직임을 보고했다
[의역] 실제로 빛의 점이 움직인 것은 아니었으나,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은 움직임을 보고했다.
[해설] although의 접속사가 사용되었습니다. 2번 문장에서 실험자들은 was told 들었지만 3번 문장에서 보면 actually 실제로는 never moved 결코 움직이지 않았지만 실험자들은 reported movements 움직임을 보고했습니다. 과연 이는 보기 몇 번의 명사에 대한 예시일까요? 사전에 들은 내용에 대해 실제와 다르게 보고하고 있는 피실험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4) When told / that the spot of light / would even trace out letter and words, participants began reporting / words and sentences.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들었을 때 / 빛의 점이 / 글자나 단어들을 그릴 것이라는 말을 / 참가자들은 보고하기 시작했다 / 단어와 문장을
[의역] 빛의 점이 글자나 단어들을 그려 낼 것이라는 말을 듣자 참가자들은 단어와 문장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해설] 이번 문장에서 역시 movements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trace out ‘그리다’의 행위를 들은 참가자들은 역시 began reporting 보고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보기 몇 번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5) Clearly / what they thought / would happen / resulted in the addition of a considerable amount of information / to their sensations.
[끊어읽기 및 직독직해]
[직역] 분명히 / 그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났다 / ~의 결과로 / 상당량의 정보뿐 아니라 그들의 감각에
[의역] 분명히 그들의 감각에 대한 상당량의 정보뿐 아니라 그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났다.
[해설] clearly라는 표현을 통해 2-4번 문장까지 행했던 실험에 대한 결론을 마지막으로 도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피실험자들이 일어 날거라 생각했던 것이 실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what they thought 즉 ‘그들이 생각했던 것’은 실제 사실인가요? 아니면 실제는 아니지만 ‘들었던’ 내용인가요? 네, 맞습니다. 실제 글자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빛은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피실험자들이 ‘들었던’, ‘그럴거라 생각했던’ 내용에 불과 합니다. 즉 이는 사실이 아닌 ‘(그럴거라) 예상한, 예측한’ 내용이었던 셈입니다. 따라서 지문에서 얘기 하고 싶었던 내용 즉 소재는 ②expectation (예상)이 되겠습니다.

[The 친절한 장서영 선생님의 종합 총평]
15번 문제의 난이도는 '하'입니다.
빈칸이 첫 문장에 나와서 다소 당황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문제이기는 했으나, example, research, experiment 등을 통해 글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험의 내용에서도 피실험자들이 was told, were instructed 지시받고 들은 내용대로 began reporting 보고합니다. 비록 not actually 실제가 아닌데도 말이죠. 그 이유는 피실험자들이 ‘들은 대로, 예상한 대로’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단어 있는 그대로 표면적인 ‘실험’에만 의미를 두고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니신가요? ‘실험’과 ‘연구’라는 단어 밑에 숨은 그 속 뜻, 진짜 화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찾도록 노력해야만 빈칸 문제를 점수 기복 없이 맞추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해설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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