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문제 정답 변경…올해 '정답가안대로'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최근 매년 1문제 이상의 이의제기가 인정돼 온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이 올해는 문제 오류가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시행된 기상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를 같은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결과, 총 1개 과목 1개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청은 지난 6일 “문제출제자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전문가들로부터 이의제기가 된 문제 및 정답가안, 수험생들의 이의제기 내용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친 후 전원의 합의로 정답가안을 최종 정답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의가 제기된 문제를 비롯해 이번 시험 출제 문제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것.
지난해의 경우 정답가안 중 3문제가 정답이 변경됐으며 2013년과 2012년에는 각 1문제, 2011년 3문제에서 오류가 인정, 정답이 변경된 기록이 있다.
한편, 전국모집 24명, 지역구분 16명 등 총 4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632명이 접수하면서 1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2년 35.9대 1(44명 선발에 1,579명 지원) △2013년 68.7대 1(37명 선발에 2,542명 지원) △2014년 53.9대 1(47명 선발에 2,533명 지원) 등과 비교해 낮은 경쟁률이지만 접수인원 중 73%의 인원이 실제 필기시험에 응시하면서 실질 경쟁률은 높였다. 최근 기상직 9급 응시율의 경우 2012년 60%, 2013년 50.92%, 2014년 53.06% 등을 보인 바 있다.
올해 기상직 9급 공채 시험 필기시험 합격자가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과연 몇 명의 합격자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필기합격자 발표에 이어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이 같은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6월 9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