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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연인과 이별’…나를 더 독하고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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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연인과 이별’…나를 더 독하고 단단하게
  • 법률저널
  • 승인 2015.03.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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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보호직 9급(2014년 합격)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작하며

공무원 수험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시험공부에 전념하느라 계절이 와도 민감하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어느 덧 2015년 새해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공부하느라 많이 힘드시죠? 저는 공직 선배로서 여러분과 같은 수험의 과정을 겪어왔기에 힘든 수험생활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합격수기를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일반직이나 교육행정직의 합격수기는 많은데 보호직 수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호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합격수기를 작성해봤습니다. 참고로 저의 수험기간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4월으로 2년 정도입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교재:재정국어, 배미진 기출, 이선재 모의고사, 유두선 모의고사, 고혜원 한자

저는 처음에는 선재국어를 기본서로 정해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다가 책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재정국어로 바꾼 이후로 기본서는 재정국어만 봤습니다. 재정국어 1권의 문법부분을 매일 일정 페이지 정도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OX를 만들어서 매일 보고 꾸준히 회독수를 늘려가니 자연스럽게 성적이 올랐습니다.

그 후 배미진 기출 문제를 사서 문법 부분을 많이 풀고 틀린 단어를 오답노트로 만들어서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오래 공부할수록 내가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헷갈리기 때문에 문제를 통해서 틀리는 단어들을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서 본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유두선 선생님의 국가직, 지방직 대비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익혔던 것 같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에 대한 이론은 일 년에 한 번 정도만 듣고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한자는 고혜원 한자 강의를 듣고 그 책만 봤었는데 요즘에는 한자가 아주 어렵게 나오지 않는 추세여서 점수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

교재:헤더진 영어,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한덕현 464, 독해의 기적, 보카 바이블

공무원 공부에 입문할 때에는 모든 분들이 추천하는 이리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이후 다른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어성적이 꾸준히 좋게 나오지 않아서 합격으로 가는 길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이후 1년의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있던 시기에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것이 헤더진 선생님의 기본서였습니다. 문법이 잡혀야 독해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문법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이와 동시에 한덕현의 464를 통해 문법 문제를 풀고 독해의 기적 강의를 들으면서 끊어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단어는 처음에는 보카 바이블까지 볼 필요가 있겠나 생각했는데 표제어 위주로 봤을 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플도 나와서 그것을 다운받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봤습니다.

한국사

교재:김윤수 탐구한국사, 전한길 기출문제집, 최진우 모의고사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최진우 선생님의 기본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사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후에는 김윤수 선생님의 탐구한국사 기본서를 일정 분량만큼 반복하면서 봤습니다.

처음에 한국사 책을 봤을 때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기 때문에 다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진도가 잘 안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이해 위주로 하고 문제를 통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기출문제집을 사서 반복해서 풀었고, 틀린 문제를 체크하고 틀린 문장을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틀린 문장으로 만든 오답노트를 계속 보면서 이것만 외우면 백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쯤에는 최진우 선생님 모의고사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반복적으로 외우는 것에 도움을 주는 강의라서 끝에 머릿속에 안 들어올 때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행정학

교재:김중규 선행정학, 선행정학 기출문제집, 이명훈 행정학의 핵, 신용한 모의고사

기본서나 강의를 선행정학으로 처음에 시작했는데 행정학이라는 과목 자체를 처음 접하다 보니까 내용이 전혀 이해가 되질 않고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모르겠어서 방황을 했습니다. 이후 이명훈 선생님의 행정학의 핵이라는 강의를 듣게 됐고 이를 통해서 어느 정도 행정학의 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 후 다시 김중규 선생님의 기본서를 반복하면서 공부했고 기출문제집과 병행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됐습니다.

행정학이라는 과목이 쉽게 나올 때도 있고 어렵게 나올 때도 있는 만큼 구석진 부분에 어디까지 봐야 하나 어려움이 있었고 점수도 들쑥날쑥 할 때가 많았는데 문제를 통해서 파악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면서 중요한 부분만 익혀도 합격에 도움이 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

교재:장혁 사회, 이병철 904 기출문제집, 민준호 모의고사, 수능 기출 문제집

고등학교 때 사회 공부를 하지 않아서인지 선택 과목이 사회로 바뀌게 됐을 때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다른 과목과 겹치는 부분도 있었으나 제일 어려웠던 것이 경제였던 것 같습니다. 경제 부분에서 장혁 선생님의 강의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이론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익힌 이후 바로 이병철 선생님 기출 문제집과 수능 기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경제 부분에서는 수능 문제와 다른 부분도 조금 있었으나 다른 과목에서는 거의 공무원 시험과 유사한 문제가 많아서 수능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1년의 시험이 끝난 후 과목을 바꾸려던 시점에 새로운 과목인 사회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수능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민준호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들으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됐습니다.

♣ 면접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면접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매우 긴장을 했습니다. 지역의 유명한 면접학원에서 개최하는 무료 강의에 참석해 봤는데 평소에 말을 조리 있게 잘 못하거나 남들 앞에서 긴장을 잘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남들과 1대 1로 말하는 것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고, 책을 많이 읽어서 문장 구성을 잘 짜서 말하는 편이라 학원은 다니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집에서 유명한 면접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 인터넷 카페에서 면접스터디를 구성해 주 2회 정도 만나 처음에는 사전조사서를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생활을 안 해봐서 경험이라는 것이 적어 쓸 말이 없어서 걱정을 했으나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생각해보니 쓸 만 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그렇게라도 모여서 자신의 경험들을 정리해 볼 시간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전조사서 연습을 끝낸 이후로 그걸 보면서 모의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관이 되기도 하고 면접 대상자가 되기도 하면서 예상 질문들을 뽑아서 질문했습니다. 면접이 한 달 정도 남았을 때부터 다른 면접스터디와 조인스터디를 하면서 익숙해진 우리 조원들과는 달리 긴장감을 다시 가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갔을 때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직렬의 구체적인 일에 대한 질문은 많이 없었고 평소에 저의 생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접 이후 무엇을 했는지 평소에 화는 잘 내는지 등 성격을 알아보시려는 질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면접관님들과 가까운 거리였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 끝내며

처음에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할 때 합격수기를 보면서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똑같이는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줬다면 수험기간이 더 짧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 수험의 길을 내 스스로 찾아감으로서 나에게 더 맞는 길이 어떤 길인가 알 수 있었습니다. 한 강사를 믿고 가는 것이 좋은 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에게는 여러 사람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됐던 것처럼 누구에게나 맞는 길이 다른 것 같습니다.

수험 기간 도중 살도 많이 찌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취업한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운 생각도 많이 들었고, 몸도 아프고, 기운도 없어지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중간에 체력관리가 중요하고 잠깐이라도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주말에 하루 정도 정말 먹고 싶었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고, 공원 의자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바람을 쐬면서 마음을 정화하기도 했습니다. 명언을 책상에 적어 놓고 보면서 파이팅을 다짐하기도 했었는데 좋은 글귀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수험 기간 도중에 연인과 헤어짐을 경험해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를 통해서 더 독하고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기댈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외출이나 외식도 자제하게 되고 자리에서 잘 일어나지 않게 됐습니다. 힘든 경험도 후에는 좋은 발판이 됐다는 생각이 들며 인생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평생 할 일인만큼 직렬에 대한 고민도 처음에 충분히 해서 자신의 성격을 충분히 고려해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공직에 입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직렬에도 여러 가지 업무가 있는 만큼 잘 알아보고 한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목표가 생겨서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모든 수험생들의 건승을 빕니다.

※합격수기에 소개된 공부방법·교재 등은 글쓴이의 개인의견입니다.

자료제공: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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