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무원시험 선발규모, 수험생 직렬선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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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공무원시험 선발규모, 수험생 직렬선택 영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2.25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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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19만 여 명 지원 ‘전년수준’
세무직 지원자 전년대비 60%가량 증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인사혁신처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접수취소 9일) 올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3,700명 선발에 19만 987명이 지원해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국가직 9급 공채 선발규모는 3,700명으로 지난 2007년 5,438명 이후 최대다.

지난 11일 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9급 전체 접수인원은 지난해(19만 3천 여 명)와 비슷했지만 선발인원이 지난해 3,000명보다 700명 늘면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64.6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올 국가직 9급 시험에서 주목할 점은 선발규모에 따라 수험생 직렬 선택이 상당부분 갈렸다는 것과 여성지원자의 비율이 사상최고를 기록할 만큼 높았다는 것이다.

▲ 지난해 4월 국가직 9급 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먼저 올 국가직 9급 지원현황을 보면 선발규모가 수험생 직렬 선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국가직 9급 주요 직렬 중 전년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일행 전국, 고용노동부 지역, 선거행정, 세무, 통계, 검찰, 일반기계, 일반농업, 일반토목, 전산 등으로 특히 올해 선발규모가 크게 증가한 세무직의 경우 전년대비 60%가량 지원자가 늘어난 결과로 나타났다.

올해 선발규모가 늘어난 검찰직도 전년대비 1%가량 지원자가 늘었고 일행 전국모집도 선발규모 증가에 따라 지원자도 10.7%가량 늘었다. 반면 올해 전년대비 선발이 4분의 1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우정사업본부는 지원자가 68%가량 감소했고 선발이 줄어든 출입국관리직, 보호직, 일행 지역 등 선발도 전년대비 지원자가 감소했다.<표참고>

 

또한 올 국가직 9급 시험에서 여성지원자 비율은 10만 600명으로 전체의 52.7%를 차지해 지난해 51.8%보다 0.9% 증가하는 등 사상최고기록을 경신했다는 게 또한 특징이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8.6세로 지난해 28.7세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원자 연령대는 18~19세 2,153명(1.1%), 20대 11만 9481명(62.6%), 30대 6만 536명(31.7%), 40대 8,056명(4.2%), 50세 이상 761명(0.4%)이었다.

올 국가직 9급은 20대~30대 특히 여성지원자가 많아졌고 지원자 상당수가 선발규모를 감안해 직렬을 선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처의 금번 국가직 9급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3,40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은 17만 3,89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1대 1이었으며 292명을 모집하는 기술직군은 1만 7,09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8.5대 1로 집계됐다.

국가직 9급 주요직렬별(일반) 경쟁률을 보면 일행 전국 258.4대 1(140명 선발에 36,169명), 일행 지역 132.6대 1(188명 선발에 24,923명), 우본 지역 61.6대 1(100명 선발에 6,161명), 고용노동부 전국 31.5대 1(77명 선발에 2,423명), 고용노동부 지역 51.7대 1(143명 선발에 7,400명 지원), 선거행정 28.2대 1(80명 선발에 2,254명 지원), 교육행정 734.3대 1(10명 선발에 7,343명 지원), 세무 30.5대 1(1,470명 선발에 44,860명 지원), 관세 25.1대 1(190명 선발에 4,777명 지원), 통계 28.6대 1(48명 선발에 1,374명 지원), 교정 남 19.6대 1(350명 선발에 6,871명 지원), 보호 남 40.1대 1(60명 선발에 2,404명 지원), 검찰 64.7대 1(190명 선발에 12,298명 지원) 등이다.

기술직의 경우 일반기계 103.2대 1(9명 선발에 929명 지원), 전기 96.1대 1(11명 선발에 1,057명 지원), 화공 69.6대 1(12명 선발에 835명 지원), 일반농업 46.1대 1(58명 선발에 2,676명 지원), 일반토목 127.3대 1(30명 선발에 3,820명 지원), 건축 221.9대 1(8명 선발에 1,775명 지원), 전산개발 58대 1(46명 선발에 2,670명 지원) 등이다.

올 국가직 9급 시험에서 교육행정직이 10명 모집에 7,343명이 지원해 734.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이 8명 모집에 1,775명이 지원해 221.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오는 4월 18일 전국 17개 시·도 25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시험 전인 4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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