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51% 공무원시험 군가산점제 ‘찬성’

법률저널&9꿈사 공동 진행

올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기본서 재정리 및 문제풀이 학습 등 자신만의 공부 방법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월 14일 경찰 1차, 3월 14일 사회복지직, 4월 18일 국가직 9급 시험·소방직, 6월 13일 서울시, 6월 27일 지방직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수험생들은 계획을 세워 공부에 매진 중이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은 현재 어떻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까. 법률저널공무원이 다음카페 ‘9꿈사’와 공동으로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550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수험생의 수험 준비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16개 수험 질문에 대한 결과를 공개한다. -취재 이인아

수험생 80% ‘공채 축소, 특채 확대’ 반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최근 언급되고 있는 공무원시험에서의 군가산점제 부활에 대해서 수험생 절반이상이 찬성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대는 36%, 잘모름은 10%의 비율이었다. 찬성한다고 밝힌 비율이 51%지만 반대 또는 아직 잘 모른다거나 미응답한 비율이 49%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무원시험 군가산점제 부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찬반이 반반정도라고 볼 수 있다.

공무원시험에서 군 가산점제 부활에 대해 국민 여론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수험생들 절반 이상은 찬성한다는 것에 손을 들어준 모습이다.

또한 공채 선발을 줄이고 특채 선발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공무원 선발 방식에는 응답자 79%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공무원 수험생 중 공채 준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5급에서 공채 축소, 특채 확대안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향후에는 이같은 정부의 선발 방식이 7급, 9급으로까지 확대·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뀐 면접 방식 ‘긍정’ 49%, ‘부정’ 23%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 중 26%가 지난해 공무원 시험 면접에 응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우수, 보통, 미흡 등 평가로 변경된 공무원 면접 방식에 대해서 수험생 절반가량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했고 기존 합불여부로 정하는 방식이 더 좋다는 의견은 23%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의 면접 평가 방식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