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직렬선택 고민, 통계로 해결한다 ②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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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직렬선택 고민, 통계로 해결한다 ②경쟁률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1.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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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안혜성 기자] 9급 공무원시험에 고교이수과목을 포함한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의 직렬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직렬 선택에는 자신의 적성이나 공무원으로서의 포부 등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있어서 최우선 목표는 ‘합격’이니 만큼 합격가능성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합격가능성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최근 3년간의 ①합격선과 ②경쟁률, ③응시율 등의 국가직 직렬별 통계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2012년-157,159명 출원

지난 2012년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은 최종 2,180명 선발예정으로 치러졌다. 여기에 157,159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은 72.09대 1을 나타냈다. 선발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행정직의 경우 2,014명 모집에 143,163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71.1대 1의 경쟁을 치러야 했다.

직렬별 경쟁률(일반모집 기준)을 살펴보면 최종선발예정 인원이 26명이었던 일반행정 전국모집에 28,569명이 접수, 무려 1,098.8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모집 단위에서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교육행정직이다. 선발예정인원 16명에 9,894명이 지원하며 6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이어 마약수사직이 173.5대 1로 뒤를 이었다.

▲ 최근 3년간 9급 공무원시험 국가직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일반행정 전국모집이 가장 높았고 교육행정직이 뒤를 이었다. 2013년과 지난해에는 순위가 역전돼 교육행정직이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직렬이 됐다.
이 외에 △선거관리위원회 104.8대 1 △세무 29.4대 1 △관세 33.5대 1 △통계 85대 1 △교정 남 17.4대 1, 여 33.6대 1 △보호 남 21.2대 1, 여 76대 1 △검찰사무 66대 1 △출입국관리 49대 1 △철도공안 35.7대 1 등이었다.

일반행정직 지역구분 모집은 평균 13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0명 모집에 2,834명의 지원자가 몰려 283.4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했다. 이어 대구・경북 184.4대 1, 광주・전남 182.5대 1, 전북 178.4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모집 선발인원 323명의 절반을 넘는 174명을 선발하는 서울・인천・경기에는 21,966명이 지원했으며 이에 따른 경쟁률은 126.2대 1이었다. 강원은 66.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모집으로만 선발한 우정사업본부는 평균 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울산이 65.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 지역별 경쟁률은 광주・전남 63.7대 1, 인천・경기 58.6대 1, 서울 56.4대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21대 1의 강원으로 확인됐다.

■ 2013년-204,698명 출원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 2013년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74.8대 1에 달했다. 선발예정인원이 2,738명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지원자도 204,698명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행정직은 2,553명 모집에 189,380명이 도전장을 던졌고 이에 따른 경쟁률은 74.2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교육행정직이다. 11명 선발에 9,790명이 몰려 8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행정 전국모집은 655.2대 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와 1・2위가 뒤바뀌는 결과를 낳았다.

선발인원이 572명으로 대폭 늘어나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었던 세무직의 경쟁률은 44.8대 1이었다. 세무직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수험생들의 직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관세직의 경쟁률도 세무직과 같은 44.8대 1이었다. 전 직렬에 걸친 지원자 증가로 인해 세무직과 관세직 모두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진 결과다. 다만 세무직의 증가폭이 관세직에 비해 컸던 것은 세무직 선발인원 증원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가 높았음을 방증한다.

직렬별로는 △선거행정 49.35대 1 △고용노동부 전국 26.74대 1 △통계 54.8대 1 △교정 남 23.76대 1, 여 55.6대 1 △보호 남 33.86대 1, 여 147.5대 1 △검찰사무 93.95대 1 △마약수사 206.5대 1 △출입국관리 112.24대 1 △철도공안 75.7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구분 모집에서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198명 선발예정에 34,21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은 172.8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으로 경쟁률은 200.45대 1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111.7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우정사업본부는 442명 선발에 21,200명이 지원, 47.8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0.1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고 서울은 37.4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용노동부 지역모집 평균경쟁률은 34.69대 1이었다. 광주・전남이 4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강원이 23.33대 1의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 2014년-193,840명 출원

지난해 전체 선발예정인원은 3,000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원자 수는 오히려 193,840명으로 줄면서 평균 경쟁률이 64.6대 1로 크게 하락했다. 행정직의 경우 2,793명 선발에 178,140명이 출원해 63.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행정직은 2013년에 이어 최고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이 됐다. 16명 선발에 8,575명이 지원, 5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도 일반행정직 전국모집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일반행정직 전국모집의 경쟁률은 393.3대 1이었다. 2013년에 낮은 경쟁률과 합격선으로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은 고용노동부 전국모집은 경쟁률이 70.4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이 외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선거행정 35.2대 1 △세무 36.1대 1 △관세 29.8대 1 △통계 25.2대 1 △교정 남 27.9대 1, 여 53.3대 1 △보호 남 38.7대 1, 여 126.9대 1 △검찰사무 176.3대 1 △마약수사 222.5대 1 △출입국관리 100.6대 1 △철도경찰 70.9대 1 등으로 확인됐다.

일반행정직 지역모집에서는 제주가 2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울산・경남 198.4대 1, 광주・전남 146.4대 1, 대구・경북 140.9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강원은 87.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제주의 경쟁률이 67.5대 1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31.9대 1로 가장 낮았다. 고용노동부는 전북이 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강원은 28.6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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