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2차, 14명 합격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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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2차, 14명 합격 ‘팡파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2.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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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3명 ‘최다’...11개 대학서 합격

[법률저널= 안혜성 기자] 법원행정처는 1일 법원행시 2차시험의 높은 문턱을 넘어선 14명의 합격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에서 10명, 등기사무직에서 4명이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선발예정인원이 올해와 같았던 지난해보다 합격인원이 각 1명씩 늘어나면서 면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58.1점, 등기사무직 50.9점으로 법원사무직은 지난해에 비해 2.9점 하락했고 등기사무직은 0.5점 상승했다.

합격자들의 과목별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법원사무직의 경우 민사소송법이 56.65점으로 가장 낮았고 등기사무직은 행정법의 평균 점수가 44.625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최고점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민법이 59.9점으로 가장 높았고, 등기사무직은 57.375점의 부동산 등기법이 차지했다.

합격자 가운데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법원사무직 8명, 등기사무직 4명으로 확인됐다. 법원사무직의 경우 2명만이 올해 1차 합격자 중에서 나왔으며 등기사무직은 단 한명도 2차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법원사무직의 경우 유예자는 응시대상자 33명 중 23명이 응시, 69.69%의 응시율을 보였다. 올해 합격자는 69명 중 63명이 시험을 치러 91.3%로 유예자에 비해 응시율이 크게 높았다. 등기사무직 응시율은 유예자가 더 높았다. 등기사무직 유예자는 응시대상자 9명이 전원 응시해 100%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올해 합격자는 16명 중 15명이 응시, 응시율은 93.75%였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 다양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은 총 11개로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올해는 건국대가 법원사무직에서 2명과 등기사무직에서 1명 등 총 3명의 합격자를 내며 가장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대가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에서 각 1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고려대와 부산대, 서경대, 성균관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에서 법원사무직 합격자가 1명씩 있었고 국민대와 한양대에서 등기사무직 합격자가 1명씩 있었다.

평균연령은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 2차시험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2.5세였지만 올해는 33.1세로 확인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46세로 등기사무직 합격자였고 최연소는 27세로 법원사무직에서 나왔다.

남녀 성비는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법원사무직 합격자 9명 중 남성이 6명, 여성이 3명이었고 등기사무직은 합격자 3명이 모두 남성이었다. 올해는 10명이 합격한 법원사무직에서 남성이 7명, 여성이 3명 합격했다. 등기사무직 4명은 올해도 모두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법원사무직의 경우 여성의 합격률이 조금 더 높다. 남성의 경우 응시자 64명 중 7명이 합격해 10.93%의 합격률을 보인 반면 여성은 지원자 22명 중 3명이 합격해 13.63%의 합격률을 나타낸 것. 등기사무직은 남성 지원자 21명 가운데 4명이 합격하면서 합격률은 19%를 기록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11일 대법원 본관 제404호 중회의실에서 3차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합격인원이 늘어나며 면접 경쟁률이 높아진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면접시험에서 사상 최대인 3명의 탈락자가 나오면서 최종합격자가 당초 공고된 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는 공고된 인원이 모두 선발된다고 가정했을 때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에서 각각 4명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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