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입학요건(4)

김기태
뉴욕 주 변호사
KTK 미국로스쿨 아카데미 대표

지난주까지 LL.M 입학요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법학사를 취득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법학사만 있으면 LL.M을 갈 수 있느냐? 그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럼 어떤 요건이 더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에 저는 단 한마디로 토플(TOEFL)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하여 보는 시험인 LEET(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보아야 하는 것처럼 미국로스쿨 JD과정을 입학하기 위해서는 LSAT(LAW SCHOOL ADMISSION TEST)를 보아야 합니다. 이 시험은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법학적성시험인데 특히 빨리 읽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답을 체크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지문도 길고 내용도 어려워서 웬만한 영어실력과 독해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LL.M의 경우 토플점수가 좋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습니다. 토플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TOEFL iBT(Internet Based TOEFL) 시험은 미국교육평가원(ETS)이 컴퓨터 기반 토플 시험(CBT) 방식을 개선하여 발전시킨 새로운 방식의 토플 시험으로 2005년 9월 미국에서 처음 실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9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iBT의 핵심은 표현력, 즉 말하기와 쓰기다. 의사소통 능력 평가를 위해 말하기 영역이 처음 도입됐고, 쓰기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이 시험은 대학 수준의 영어를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학술적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는 데 듣기, 읽기, 말하기 및 쓰기 실력을 얼마나 잘 결합하는지를 평가합니다. TOEFL 시험은 다른 영어 시험에 비해 시험일이 많으며(연 50회 이상), 시험장소 또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많습니다.

시험에는 얼마든지 재응시할 수 있지만 응시일 이후 최소 12일이 지나야 합니다. 이미 예약한 시험이 있는 경우, 기존 예약 시험일에서 12일 내에 다른 시험을 접수할 수 없습니다. 시험 비용은 미화 160달러에서 250달러 정도로 국가마다 다릅니다. TOEFL iBT® 시험은 영어로 주어지며 인터넷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시험은 4개 영역(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으로 이루어지며, 전체 시험 시간은 4시간 30분입니다.

TOEFL iBT 시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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