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캠퍼스커플 부부 공무원의 합격수기
상태바
<합격수기> 캠퍼스커플 부부 공무원의 합격수기
  • 법률저널
  • 승인 2014.06.25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OO/지방직 교육행정직 9급(2010년 합격)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환희와 좌절을 한꺼번에 맛보다

· 2008년 국가직 합격. 그러나 면접에서 탈락. 2008년 인천시 영어 과락으로 탈락(영어만 과락을 넘겼으면 합격).
· 2010년 국가직 2점차 탈락. 2010년 대구시 영어 과락으로 탈락(영어만 과락을 넘겼으면 합격).
· 2010년 서울시 교육청 교육학 과락으로 탈락(교육학 과락을 넘겼으면 합격).
· 2010년 인천시 교육청 교육청 합격.

나는 수도권에서 알아주는 상위권 대학교를 다녔지만 취업이 불안하던 때 대학교 4학년이 돼서야 취업의 고민이 현실로 다가왔다. 군대에서 몸을 다쳐 국가유공자 판정을 받았지만 공무원을 하겠다는 생각을 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3학년을 마칠 즈음 취업의 고민이 짙어졌고 지금은 내 평생의 반려자가 됐지만 당시에는 캠퍼스 커플이었던 아내의 권유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남들은 가질 수 없었던 가산점 10점. 엄청난 혜택에 학교 다닐 때 공부 좀 했다고 자부하던 자신감이 어느덧 자만심으로 바뀌어 있었다. 6개월 안에도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자만심이 현실로 되는 듯 보였다. 공부를 시작하고 8개월 만에 처음 치른 2008년 국가직 시험에서 필기시험에 합격했던 것이다.

물론 8개월간의 공부시간을 살펴보면 휴학 후에 하루에 10시간씩 공부를 하긴 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가산점과 운이 많이 따랐던 결과라고 생각이 든다. 8개월 만에 국가직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스터디, 강의 등을 들으며 면접에 철저히 대비했고 앞으로 펼쳐질 공무원 생활의 청사진을 그리며 한껏 부푼 기대를 가슴에 안고 면접에 임했지만 결과는 탈락.

탈락의 충격은 쉬 가시지 않았었고 이후 1년 가까이는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1년 가까운 방황 때에도 공부를 손에 놓을 수 없었기에 하루에 10시간은 책상에 앉아는 있었지만 그럴수록 슬럼프는 더욱 길어져만 갔다.

2009년 1년 동안은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든 시험에서 낙방했던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정말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었다. 점점 초조해져만 갔다. 8개월 만에 합격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됐었다. 마음을 추슬러야만 했다. 이대로는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만 같았다.

♣ 배수의 진을 치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슬럼프를 극복한 것이 2009년 9월.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한 2009년 9월 그때부터 정말 미친 듯이 하루에 12시간 공부를 했다.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은 것이 이때부터였다. 허리가 끊어질 것만 같은 고통, 외로움, 두려움, 그 모든 것을 느끼는 것조차 사치라 생각했다. 내년에 합격하지 못하면 시험을 포기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정말 미친 듯이 공부했다.

역시나 하늘은 노력하는 사람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2010년에 결국 꿈에도 그리던 인천시 교육청 시험에 최종합격을 한 것이다.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감사했다.

국가유공자였기에 금방 합격할 수도 있었지만 노력 없는 결과는 사막의 신기루와 같았다. 국가유공자라해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면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고혈을 짜내는 노력을 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말하고 싶다. 국가유공자 가산점을 갖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여느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피나는 노력을 하라고….

지금은 인천시 교육청 소속 공무원으로써 일한지 3년이 가까워진다. 나는 지금 대학교 때 캠퍼스 커플이었던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신기한 것이 내 아내도 3년 가까운 시간을 공부해 나와 같은 인천시 교육청 공무원에 합격했고 나보다 1기수 후배로 들어와 지금은 부부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계속될 때는 지금의 행복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지금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앞이 보이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해 포기하고 싶은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목표가 뚜렷하다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라. 단, 뚜렷한 목표 없이 공부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포기해라.

♣ 책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마라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 공부방법

국어:75점~85점 맞도록 공부하자
- 기본서:7급 재정국어
- 문제집:7, 9급 재정국어 기출문제집, 선국어 5지선다 모의고사

국어는 우선 표준어 부분을 비롯한 문법부분은 무조건 맞는다는 각오로 공부해야 한다. 기타 문학부문과 비문학부분은 모두 다 공부하기가 힘들고 공부해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 할 건 하고 버릴 건 버려야 할 필요성이 있는 과목이다.

우선 나는 한자는 버리고 공부했다. 물론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에서 배운 한자를 활용해 사자성어 같은 것은 맞춘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독음이나 한자 고르는 것은 대부분 찍었다.

문제는 표준어 등 문법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나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무한 반복했다. 서브노트(사진)를 작성해 공책 겉표지가 뜯어질 정도로 봤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국어 강의는 솔직히 들을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공부 방향을 전혀 잡지 못한다면 한 번 정도는 괜찮지만 나 같은 경우 국어 강의는 거의 안 들었다. 국어는 매일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문제풀이 위주와 서브노트를 통한 암기 위주로 꾸준히 공부했다. 서브노트 무한 반복과 문제풀이 병행이 국어 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됐다.

영어:70점은 맞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60점만 맞아도 합격가능성 80% 이상

- 기본서:이성철 슈퍼문법연습, 장량 짱잉글리쉬, 장량 짱플러스 잉글리쉬, 워드스펀지 단어
- 문제집:이성철 SRS 독해비법, 뻔뻔영어 기출문제집, 강수정 최종영어 모의고사2

영어공부에 가장 많은 애를 먹었다. 공부를 해도 점수가 정말 나오지 않았다. 기본서도 가장 많이 봤고 문제집도 가장 많이 풀었지만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 나를 여러 번 좌절하게 만든 과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는 과목도 아니다. 영어에서 점수가 조금만 잘 나와 주면 합격은 그만큼 빨리 할 수 있다.

영어는 다른 수험생도 점수가 잘 안 나오고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만큼 문법은 포기해도 독해는 잡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하루에 3시간 이상은 무조건 영어공부를 했다. 문법도 하고 단어도 하고 독해도 하고 닥치는 대로 했다. 그러나 과락이 나온 시험이 수두룩했다. 도저히 답이 안 나왔지만 그래도 미련하게 했다. 그 결과 최종합격 시험에서 영어 75점 맞고 합격했다.

요즘은 수능형으로 영어가 바뀌는 것 같다. 그래서 문법은 버려도 최소한 하루 2시간 이상씩은 꼭 독해는 하라고 권하고 싶다.

최종합격한 교행직 시험은 90%가 독해였다. 공부를 하다보면 언젠간 내가 공부한 방법과 맞는 시험이 있기 마련이고 그러면 준비된 사람은 합격하는 것이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이지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냥 흘러가는 시간일 뿐이라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국사:반드시 전략 과목화 하라!(최소 90점 이상 목표)
- 기본서:민주국사, 분류사로 간추린 선우한국사(강력추천), 국사 국정교과서
- 문제집:민주국사 예상문제집, 민주국사 기출문제집

국사는 처음에 무조건 강의 1번은 들을 것을 추천한다. 강의를 듣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사 기본서와 강사는 나에게 맞는 것이 있다. 나에게 맞는 강사와 기본서를 정해서 전략 과목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사 공부는 즐겁게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때 눈을 감고 한국사의 흐름을 파트별로 나눠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큰 틀을 그리고 그 이후에는 서브노트나 요약집을 통해 지엽적이면서도 큰 틀을 한꺼번에 해나가야 한다.

나 같은 경우 국사 서브노트는 두 가지로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붙임쪽지를 이용한 서브노트였다(사진). 국사는 붙임쪽지 서브노트를 추천한다.

붙임쪽지를 이용하니 노트 한 권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있었고 시간 날 때 틈틈이, 심심할 때 틈틈이 들춰보고 또 들춰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시험 당일 아침에 나는 이것만 갖고 가서 공부했다. 그러면 당일 날 국사 흐름정도는 머릿속에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국사의 경우는 시대별로 공부를 해도 좋다. 한꺼번에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싶으면 오늘은 선사시대, 내일은 삼국시대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물론 하루나 이틀 정도 날을 잡아서 국사만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보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국사는 무조건 꽉 잡고 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점수도 잘 나오지만 전략점수가 있다는 것에 마음의 안정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다.

국사는 점수가 잘 나올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잘 나오지 않아 걱정했던 과목이었지만 공부하는데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흥미를 갖고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고득점에서 점수가 잘 유지되는 과목이다.

이상으로 현재 공통과목으로 지정돼있는 국어·영어·한국사에 대한 공부방법들을 열거해봤다. 나머지 행정학과 행정법, 교육학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선택과목으로 분류돼있는 만큼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근자감

나에게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근거 없는 자신감인 ‘근자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해도 안 될 것 같은데? 계속 시간만 허비하는 것은 아닐까?’ 등 이런 생각을 갖는다면 냉정하게 합격할 수 없다. ‘무조건 나는 1년 안에는 될 것 같아. 난 2년 안에는 무조건 합격할 수 있어. 왠지 느낌이 좋아. 나는 무조건 될 것 같아.’ 등 이런 얼토당토 않는 근자감이 합격을 가깝게 해준다.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이 없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현실의 도피처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 해도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이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그저 공무원 수험생이라는 타이틀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책상 위에 앉아 있는 수험생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굳은 의지였든, 재미로였든, 그냥 한번 준비해보자라는 생각이었든, 공무원 시험에 한번 발을 들여놓는 순간 2~3년은 그냥 흘러간다. 그 2~3년의 시간동안 누군가는 합격을 하고 누군가는 여전히 공부를 한다. 만약 2~3년 안에 합격하고 싶다면 뚜렷한 목표와 근자감 이 두 가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 내 아내는 공무원

나와 내 아내는 대학교 때부터 캠퍼스 커플이었다. 지금은 6년 열애 끝에 결혼한 지 8개월이 넘어가는 신혼부부이다. 내 아내도 나와 같은 인천시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다.

내 아내도 3년 가까이 공부했고 모든 시험에서 낙방했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마지막이라고 선언한 후 도전한 지방직 교육행정직 시험에 합격해 내 1기수 후배로 들어와 현재는 같은 지역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내 아내의 공부방법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소개하려고 한다.내 아내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1월1일부터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언니가 있는 대구에 내려가게 된다.

아내의 당시 일정을 살펴보면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시립도서관에서 도시락 2개를 싸갖고 다니며 공부를 했고 이후에 집에 와서는 새벽 1시까지 마무리 공부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일상이었다.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시립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고 일요일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오후 7시~오후 10시까지는 공부를 했다.

매일같이 언니가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내 아내의 도시락을 2개씩 싸주며 수험생활을 뒷바라지 해줬다. 난 처형을 평생의 은인으로 생각한다. 처형이 없었다면 아내는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줬기에 그 은혜는 평생 갚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내 아내는 정말 곰같이 공부를 했다.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미련하게 공부를 했다. 마치 고시를 준비하는 것처럼 책에 있는 모든 것을 머릿속에 그려서 생각하려고 했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질릴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내가 아무리 힘들게 공부를 했다고 해도 내 아내가 공부한 것에 비하면 부끄러울 정도이다. 정말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했지만 결과는 늘 불합격이었다. 점수도 합격선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가 나오곤 했다.

정말 무식하게, 미련하게. 곰같이, 1년을 하루같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부했지만 결과는 늘 좋지 않았다. 그래도 아내는 포기하지 않았다. 공부방법을 바꿔보자는 내 말에도 자신의 공부방법을 밀고 나갔다.

그렇게 공부한지 2년 반 정도 됐을 쯤 아내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점수가 합격선에 가까워지지 않자 스스로 지쳐버렸던 것이었다.
2년 반을 공부하고 수차례 시험을 봤지만 가장 점수를 잘 받은 것은 2011년에 있었던 지방직 시험에서 받은 78점이었다.

나는 아내에게 포기하기 전에 마지막 한번만 더 도전해보자고 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교육행정직 시험이 8월에 있으니 그 시험만 보고 결정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내 아내는 마지막 시험을 위해 또다시 한결같이 공부를 했다.

인천시 교육행정직 시험이 있었던 날, 나와 아내와 가족들 모두 간절한 마음이었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시험에서 최소한 후회 없는 점수가 나와 주기를 바랐다.

모두의 바람이 하늘에 전해졌던 것이었을까? 합격자 발표일에 내 아내는 평균점수 91.5점을 받아 당당히 합격을 이뤄냈다. 2년 반의 공부기간동안 받았던 최고의 점수가 합격선을 훌쩍 넘어버려 최종합격까지 이끌어 낸 것이었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끝까지 하기로 굳은 결심을 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점수가 잘 안 나온다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 아내가 비록 합격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회를 잡기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자신과 맞는 시험을 만나 합격을 이뤄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공부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합격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

나는 내가 경험해봤고 내 아내가 이뤄내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감히 말할 수 있다.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 그리고 꾸준함이 있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말이다.

※합격수기에 소개된 공부방법·교재 등은 글쓴이의 개인의견입니다.

자료제공 :  정책브리핑 www.korea.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