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 수험가 ‘긴장 고조’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수험가는 올해의 필기시험 합격선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4월 19일에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의 결과가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단, 합격자명단은 다음날인 26일 확인 가능) 이는 당초 안전행정부는 7월 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필기성적 사전 공개제, 답안지 전산판독시스템 개선 등으로 채점 소요기간이 줄어든 결과다.
합격자 발표를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필기시험 합격선이 전년대비 상승 혹은 하락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국가직 9급은 공통과목 중 영어,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다소 상승했고 선택과목들 역시 대체적으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나왔다.
세무 일반은 363.68점으로 지난해 372.90점보다 10점가량 낮아졌고 특히 66명이 합격한 장애분야의 경우 지난해 352.95점에서 44점가량이 내려간 281.60점을 기록했다. 저소득분야 또한 335.66점에서 307.16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세무직 외의 다른 직렬의 합격선 또한 낮아질 것이라는 게 현재 수험가의 중론이다.
하지만 세무직의 경우 올해 눈에 띄는 선발규모의 증가와 경쟁률 감소가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점과 선택과목에서의 세법개론, 회계학 등 전공과목의 변수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채 주요 직렬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전국) 총점 393.53점, 세무 총점 372.90점, 검찰사무 총점 378.83점 등이었으며 기술직군은 공업(기계) 평균 76.50점, 시설 평균 80.50점, 전산 평균 78.00점 등을 기록했다.
한편 금년도 국가직 9급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93,840명 중 138,604명이 실제 시험을 치르면서 응시율은 71.5%를 기록했다. 이는 71.9%의 응시율을 보인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