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행시 지원자 소폭 증가
상태바
올해 법원행시 지원자 소폭 증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6.20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원자 2340명 잠정집계...8.6% ↑
1차시험 8월 23일...9월 16일 발표

지난해 법원행시에 첫 한국사 과목이 도입된 후 지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 나면서 한국사의 벽을 실감했다. 지난해 총 지원자는 2154명으로 전년도(4803명)에 비해 무려 55.2% 포인트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한국사 도입 2년째에 접어들면서 지원자가 어느정도 회복될지 관심이 쏠렸다. 게다가 올해부터 1차 면제제도가 없어져 1차 합격자 수가 종전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원자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의 대상이었다.

최근 법원행시 지원자를 보면 2009년 6665명을 찍은 후 2010년 5849명, 2011년 4921명, 2012년 4803명, 2013년 2154명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도 이같은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반전에 성공할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법률저널이 원서접수 취소기간(20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지원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2340명이 잠정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8.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한국사 응시자격을 획득할 기간이 늘었기 때문에 올해 지원자 수는 3천명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예상보다는 지원자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법원행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은 한국사 과목의 추가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법시험 폐지로 인한 법원행시 자원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하나의 ‘보험용’으로 법원행시에 지원해왔지만 로스쿨 도입으로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되면서 사법시험 수험생들도 크게 줄었다. 덩달아 사법시험과 법원행시를 병행하던 수험생들도 그만큼 줄게 되었다는 것.

원서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부터는 1차 면제제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동차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험생들의 갈 길이 더욱 바빠졌다.

특히 법원행시는 1차시험의 문턱이 매우 높아 우선 첫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과제다. 따라서 교재의 선택에서부터 공부방법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법원행시의 특성은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는 다른 시험인 법무사나 법원사무관승진 시험과 그 출제 유형이 비슷하고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또한 최근 법원행시 1차시험의 지문들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고 사례형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따라서 시간 안배에 대한 요령도 필요하다. 최신판례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한편, 법원행시 1차시험은 8월 23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9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