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지방직‧교육청과 같은 날 시행
25.9% 탈락 예정…면접 준비 마무리는?
2014년도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공개채용시험이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세무직 9급 면접시험은 지방직·교육청 필기시험과 같은 날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 면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지방세 9급 등의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접어두는 것이기에 더욱 큰 부담감을 안고 시험에 임하게 된 것.
많은 수험생들이 지방직·교육청 필기시험을 준비하기 바쁜 이 시점, 세무직 면접대상자 또한 그 못지않은 열정으로 마지막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 면접대상자 1,147명 중 응시율 얼마나?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총 1,147명(일반 1,050명, 장애 66명, 저소득 31명 등)의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결국 이들 모두가 응시했을 경우 예정인원(850명) 기준, 297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848명(일반 775명, 장애인 53명, 저소득 20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610명(일반 562명, 장애인 36명, 저소득 12명)이 합격했다.
앞서 세무직 면접시험 등록기간 전 한 수험생은 “주력시험인 지방직 시험을 보기 전에 분위기 및 난이도를 파악하기 위해 국가직 시험을 치렀던 것인데 의외로 필기합격이 돼 지방직 필기시험을 치러야 할지 면접시험을 치러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전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면접시험 미등록 등에 따라 제3차시험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필기시험 추가합격자를 이달 10일 결정·공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면접시험 등록 기간이 지난 3일 끝난 결과, 국세청 담당직원을 통해 필기시험 합격자 중 20명가량을 제외한 인원이 면접시험에 등록한 것으로 지난 9일 확인되면서 추가합격자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응시율과 관련해 수험 전문가들은 오는 21일 세무직 면접시험 대상자들의 경우, 높은 필기시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지방직보다는 세무직 면접시험에 응시할 가능성이 훨씬 커 이번 면접시험 응시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 면접시험 마무리 준비는?
수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세무직 9급 공무원 면접관문, 마무리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험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진솔함과 자신감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스피치 교육 전문가는 “표정에서 묻어나오는 진솔함과 자신감을 면접관에게 선보여야 한다”며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합격자들에 따르면 세무직 공무원으로서 알아야 할 직무와 시사를 준비해야 하고, 이렇게 자신이 준비한 답안 면접내용을 논리적으로 스피치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격을 이끌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경향을 분석해 질문을 선별한 후에 세심한 스피치 첨삭을 바탕으로 한 면접 스피치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세무직 9급 면접시험은 오는 21일 경기도 수원 소재의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개인별 오전 오후 응시자 등 세부 응시 일정은 이달 13일 공고되니 이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면접시험은 개별면접으로 구성되며 약 20분 내외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응시자는 면접종료 후 설문지 작성을 마치고 귀가하게 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오는 27일 공개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