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⑦ / 2014년 서울시시험 마무리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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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⑦ / 2014년 서울시시험 마무리 어떻게 할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4.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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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제공개…지엽성 배제ㆍ무난한 출제
“중요부분 중심으로 효율적 공부계획 세워야”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방금 본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 못지 않게 마무리 공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실제로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거나 과욕으로 인해 페이스가 무너져 눈물을 삼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각종 공무원 시험의 결전이 임박해 오고 있는 시점, 수험생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공부방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출제경향을 관통하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게 한정돼 있다. 결국 합격에 이르기 위해서는 누가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려면 출제경향 파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지난해 서울시시험은 처음으로 문제를 공개하며 예년의 지엽적인 출제에서 벗어나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문제 공개 첫 시행의 결과를 놓고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수험생들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효율성 높은 공부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수과목

① 국어…전영역 균형감있는 공부 필요
서울시 국어 난이도는 다른 시험에 비해서 높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에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으로 꼽히고 있다. 문법과 실용언어, 실용독채, 문학, 문학사, 한자, 어휘, 언어지식 등 국어 전반에 대한 기초가 탄탄히 잡혀 있지 않으면 문제풀이에 큰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수험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따라서 서울시 국어에서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② 영어…중요부분 중심으로 효율성 높여야
지난해 서울시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의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그간 서울시 영어는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서도 또 다른 시험과목에 비해서도 가장 어려운 수준으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문법과 어휘 등 전반적으로 기존의 서울시시험과 비교할 수 없이 쉬운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화문도 평이한 수준이었고, 독해도 다소 생소한 내용이 출제되긴 했지만 지문이 짧아 풀이에 어려움은 없었다는 것. 다만 올해도 이처럼 평이한 출제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므로 공부의 강도는 유지하되 지엽적인 부분보다 중요도 높은 부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③ 한국사…기출문제ㆍ기본개념 숙지 필수
한국사도 평이했다. 자주 출제된 기출문제 중심으로 문제가 나왔고 많은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현대사에서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던 것이 체감난이도를 낮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서울시 한국사 문제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기본개념 위주의 출제를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지난해에는 현대사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전에 서울시 한국사시험이 전 범위에서 고르게 문제를 출제해 오던 것을 고려하면 현대사 부분도 기본개념 정도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선택과목

① 고교이수과목…풀이 시간 단축 ‘중요’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고교이수과목으로 인한 난이도 논란은 서울시시험에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국가직과 지방직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로 꼽히는 사회는 비교적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파트별로 비슷한 비율로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풀이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되는 표 문제가 없었고 경제파트에서만 기본적인 그래프와 그림이 출제됐던 것도 난이도를 낮춘 원인이 됐다. 그러나 수학은 시간 소모가 큰 문제가 다수 출제돼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안배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의 특성상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기술이 올해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② 기존과목…지엽성 배제ㆍ기본에 충실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등 기존 과목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평이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다. 기존 서울시 행정학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불만을 자아냈지만 지난해 문제공개를 통해 크게 개선된 면모를 보였다. 행정법도 마찬가지다. 지엽적인 출제에서 벗어난 지문의 길이도 짧아지고 기본적인 것을 묻는 형태로 변화했다. 수험전문가들은 고교이수과목과의 형평성이나 출제시비 문제를 고려했을 때 올해도 이같은 경향이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시험 직전에는 시간 활용도를 고려했을 때 지엽적인 부분은 가급적 배제하고 기본적인 부분에 보다 집중할 것이 요구된다.

■ 시험 전날 반드시 해야 할  것

시험 전날은 그 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순차적으로 공부 분량을 줄여가며 마지막 하루에 전 과목을 훑어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다음날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이 되면 다 보지 못했더라도 과감히 책을 덮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 전날 보지 못했던 부분부터 이어서 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또 미리 시험장에 가져갈 책과 자료 등 준비물을 모두 챙겨두고 시험장 위치와 교통편을 확인해 여유있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둬야 한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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