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⑥ / 2014년 지방직시험 마무리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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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⑥ / 2014년 지방직시험 마무리 어떻게 할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3.3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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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범위에 걸쳐 기본에 충실한 출제 경향
국어 어휘ㆍ영어 문법 고난도…합격의 관건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방금 본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 못지 않게 마무리 공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실제로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거나 과욕으로 인해 페이스가 무너져 눈물을 삼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각종 공무원 시험의 결전이 임박해 오고 있는 시점, 수험생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공부방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출제경향을 관통하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동일하게 한정돼 있다. 결국 합격에 이르기 위해서는 누가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려면 출제경향 파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지난해 지방직 시험은 논란이 되는 문제가 크게 없이 무난히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전 범위에 걸친 기본에 충실한 학습이 강조되는 시험이었다는 것이다.

-필수과목

① 국어…국가직보다 어휘 등 난이도 높아
지방직 국어는 국가직에 비해 세부적인 내용이 출제되고 어휘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어휘는 물론 한자, 한자성어, 언어예절 등 지식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특히 최근 한자 문제가 쉽게 출제되던 경향에서 벗어나 ‘일주(逸走), 취대(取貸)’ 등 난이도 있는 문제가 나왔다. 하지만 보통 국가직 이후에 치러지는 일정으로 인해 관리가 소홀해지는 부분이 체감난이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수험전문가들은 평소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출제경향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② 영어…문법ㆍ생활영어ㆍ숙어 어려워
지난해 지방직 영어는 국가직에 비해 다소 낮은 난이도를 보였다. 독해지문이 특히 해결하기 쉽게 출제됐고 어휘와 제시문도 무난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생활영어와 숙어는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됐다. 가장 어렵게 출제된 부분은 문법이었다. 공무원시험 영어가 전반적으로 문법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 경향에 따라 이번 시험에도 문법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어휘와 문법 등 반복 암기가 중요한 부분은 따로 시간을 내기 보다 핸드북 형태의 자료를 마련해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③ 한국사…무난한 출제 올해도 이어질까
그간 지방직 한국사는 일부 지엽적인 문제로 변별력을 높이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지난해는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됐다. 다소 생소한 자료가 제시된 2~3문항을 제외하면 신경향 문제나 응시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한 낯선 자료는 출제되지 않았다. 지난해 출제경향의 변화는 난이도를 낮추려는 출제위원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많아 올해도 이같은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수험전문가들도 시험을 앞두고 일부 지엽적인 문제에 신경쓰기 보다 빈출영역에 집중해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선택과목

① 고교이수과목…시간 안배가 합격의 관건
수험생들의 예상을 벗어난 높은 난이도로 논란을 빚었던 국가직 시험에 비해서는 다소 난이도가 조정된 감이 있지만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여전히 많은 시간을 요하는 문제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사회의 경우 수험생들의 예상을 벗어난 범위에서 출제되는 등 체감난이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한정된 시간내에 여러 과목을 풀어야 하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올해도 시간 안배 훈련이 선택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빠른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훈련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② 기존과목…전 영역, 기본개념에 충실한 출제
행정학, 행정법 등 기존 과목은 지엽적인 부분이 배제돼 무난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학의 경우 기본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국가직에서 지난치게 쉬운 출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조정점수 논란을 낳았던 행정법은 생소한 표현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가 일부 출제되는 등 난이도가 조정됐다. 일부 수험전문가들은 지난해 고교이수과목 도입에 맞춰 난이도가 낮아진 경향을 보였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기출자료가 충분한 장점을 살려 시간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요구된다.

■ ‘숙면’을 통해 ‘집중력’을 최고도로 올리자

시험에 임박해서는 부담감에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가 아니라 그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 늘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규칙적인 생활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취침하면서 시험 당일에 최적화된 컨디션을 만드는 것은 물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 공부하는 시간의 집중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빛을 가능한 한 차단해 주위를 어둡게 해야 한다. 따라서 잠자기 직전에 잠시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핸드폰을 이용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권장된다. 온수샤워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우유의 트립토판 성분이 잠이 잘 들 수 있도록 돕는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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