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④ / 2014년 국가직 마무리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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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④ / 2014년 국가직 마무리 어떻게 할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3.1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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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시간안배 중요…‘영어’ 합격의 관건
마지막 한 달, 공부만큼 ‘마인드 컨트롤’ 중요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방금 본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 못지 않게 마무리 공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실제로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거나 과욕으로 인해 페이스가 무너져 눈물을 삼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각종 공무원 시험의 결전이 임박해 오고 있는 시점, 수험생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공부방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지난해 7월 27일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진 광양중 고사장
■ 출제경향을 관통하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동일하게 한정돼 있다. 결국 합격에 이르기 위해서는 누가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려면 출제경향 파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필수과목

① 국어…무난한 출제, 고득점 필수

국가직 국어는 지방직에 비해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출제비중도 큰 변동없이 비교적 고른 편이다. 따라서 누가 더 튼튼히 기초를 쌓았느냐에 따라 당락이 달라지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는 문법과 실용언어 9문제, 독해 7문제, 한자(고사성어) 2문제, 문학 1문제, 글쓰기 방법 1문제가 출제됐다.

② 한국사…기본기 충실 여부 관건

지난해 국가직 한국사는 전 분야에 걸친 고른 출제가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근현대사 부분의 난이도가 타 시험에 비해 낮았다는 평이 많았다.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물어 기본 실력을 겨루도록 문제를 출제하면서 일부 지엽적인 문제로 변별력을 가르는 형태로 출제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

③ 영어…고난도 출제, 당락의 변수

다른 필수과목이 무난한 출제를 이어가는 반면 영어는 갈수록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독해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첫 문장으로 쉽게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문제보다 뒷부분에 주제를 나타내는 지문이 많아 시간 소모가 컸다. 문법과 영작도 어렵게 출제됐다. 어휘도 지속적으로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선택과목

① 고교이수과목…시간안배 훈련 집중

지난해 처음으로 시험과목으로 도입된 고교이수과목은 예상치 못한 높은 난이도로 수험생들을 당혹케했다. 고등학교 수능 모의고사와 비슷한 유형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추론을 요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이에 따라 풀이에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 밖에 없어 다른 과목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처음 시행됐기 때문에 경향을 단정짓기엔 이르지만 비슷한 수준의 높은 난이도로 출제된다고 가정했을 때 시간안배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 부분 위주로 다수의 문제를 풀어보되 실전상황을 가정하고 시간안배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② 기존과목…기출문제 적극 활용해야

행정학과 행정법 등 기존 과목은 무난한 출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고교이수과목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오히려 조정점수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존 과목을 선택한 경우 기출자료가 많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또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문제를 풀고 난이도 높은 영어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기출문제 외에 학습방법으로는 행정법은 판례를 숙지하도록 해야 하며, 행정학은 최근 이론 흐름과 새정부의 조직개편 특징 등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③ 직렬별 특성 과목…빈출영역을 정복하라

각 직렬별 특성을 반영한 과목들도 기본에 충실한 문제 위주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나오는 경향으로 보이고 있다. 먼저 기본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암기가 필요하다. 직렬별 특성 과목은 빈출영역이 비교적 뚜렷한 특징으로 보이고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빈출영역을 파악해야 한다. 형법과 형사소송법 등 법과목은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으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 공부만큼 중요한 ‘마인드 컨트롤’

수험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는 시험을 치르기 한 달전부터 시험 당일까지라고들 한다. 그 전에 아무리 열심히 공부했던 사람도 마지막 한 달을 충실히 보내지 못하면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되기 십상이다.

시험을 앞두고 컨디션이 무너지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지나친 자만심으로 나태해지는 사람도 있고, 불안함에 지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나태해졌다는 생각이 드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당일까지 매일매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목표를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지나친 불안감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 수험생도 계획이 필요하다. 시험 전날 전과목 1회독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면 시험장에서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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