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율 50.9%…한국사 2문제 복수 등 정답 변경
올해 기상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가운데 기상청이 최종정답을 지난 7일 확정‧발표했다. 그 결과 3문제에서 오류가 인정돼 최종정답이 변경 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 필시시험 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의제기를 접수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문제출제자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이의제기가 될 문제 및 정답가안, 수험생들의 이의제기 내용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친 후 최종정답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최종정답은 정답가안 중 3문제가 정답이 변경됐다. 문제별로 살펴보면 한국사 2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일기분석 및 예보법 1문제가 모두 정답으로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정답변경이 없었으며 2012년에는 기상학개론에서 1문제가 복수정답으로 변경된 바 있다.
한편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필기시험이 시행된 올해 기상직9급 공채시험은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2,625명이 지원했고 경쟁률은 52.5대 1을 나타냈다. 2월 15일 필기시험은 전체 지원자 중 53.06%(1,392명)가 실제 시험을 치러 지난해(50.9%)보다 다소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국어와 영어과목의 지문이 길어져 시간안배에 애를 먹는 등 체감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상직 9급 공채시험은 3월 11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같은달 17일부터 19일까지 면접을 진행해 31일에 최종 합격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