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홈페이지, 사시1차 합격선 열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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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홈페이지, 사시1차 합격선 열띤 공방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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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여건 이상 등록글 올려
전국 주요 법과대 고시반 87점 이상 예상
1차 시험 후 채점기간 단축방안 절실

 

  올 사시, 행시 1차 시험의 합격자발표가 다가오면서 본지의 홈페이지( www.lec.co.kr) 게시판에 하루 100여건 이상의 예상 커트라인에 대한 수험생들의 열띤 논쟁이 일고있다.

 합격선에 대해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살펴보면 행자부의 커트라인 발표를 한달 남짓 남겨둔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다. 어떤 수험생은 “컷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올려 주세요. 저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글을 올려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어떤 게시자는 “작년 사시 컷과 선발인원수를 감안하고 올해 0000명을 뽑는다면 올해 사시 커트라인은 ××.××가 될 것임”이라고 나름대로 본인이 예상한 커트라인의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자신을 신림동 소재 서점 주인이라고 밝힌 한 게시자는 자신의 서점을 찾는 여러 수험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올리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게시판상의 사시컷에 대한 대부분의 글들은 주관적이며, 뚜렷한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불안한 수험생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악성루머도 아무런 여과 없이 상당수 게시돼 익명성을 이용한 악성 루머에 대한 방지책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디지틀고시정보신문 운영담당자는“아직은 악성루머나 욕설, 음해 등이 다른 일반사이트처럼 위험스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관망하고 있으나, 정도가 심해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회원 로그인을 한 사람만이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는 게시판 실명제도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가 전국 주요 법대 고시반의 예상 커트라인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려대 사법고시반의 경우는 89-90점, 중앙대·경희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 사법고시반은 87-88점, 성균관대 사법고시반은 87.5점, 연대·한양대·경북대 사법고시반은 86-87점을 각각 예상하여 전국 주요 법과대학 사법고시반에서는 올 사시 커트라인이 87점 이상 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사시 복수정답 인정 자체를 반박"하거나 "무슨 근거로 이의 제기된 수많은 문제들 중 단지 5문제만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등 불만의 글도 눈에 띄었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여러 문제 중 단지 5문제만 복수정답으로 인정한 가정답심사위원들의 독선과 지적 오만함을 비꼰 글도 상당수 있었다.

 본지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사시컷 논쟁뿐 아니라 올 행시, 외시 등의 커트라인 논쟁도 뜨겁게 일고있어 본지의 홈페이지가 수험생들 사이의 정보교환의 장이 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와 같이 행자부 사이트는 물론 본지의 홈페이지에서도 격렬히 일고 있는 커트라인 논쟁을 보면 시험을 치룬 수험생에게 커트라인에 대한 궁금증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나 이 같은 절박한 수험생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하여 시험 후 합격자 발표 기한을 조금이라도 단축 시 킬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와 관련하여 행자부 관계자는“두 달이 넘는 채점기간이 일반인들의 시각으론 길게 보이지만 가답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정답안이 확정될 때까지는 수험생들의 답안지를 채점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두 달이라는 시간도 말썽 많은 사법시험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채점하기에 빠듯한 것이 현실”이라며 수험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본지의 홈페이지는 지난해 6월에 오픈 된 이래 방문자가 점점 증가추세에 있고 그 수에 있어 전국 100대 사이트 중 9위에 랭크되는 등, 수험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여론화시킴은 물론 고시생들의 건전한 토론 마당으로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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