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채 원서접수 마감...작년에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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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채 원서접수 마감...작년에 못미쳐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2.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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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인원 늘었지만 지원자 오히려 줄어

올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가 7일 오후 9시에 마감(취소기간 14일)됐다. 이번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이 3천명으로 전년도보다 9.6% 증가하면서 지원자 증감여부도 수험가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 지원자 수는 7일 6시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면서 올해도 2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원서접수 마감시간까지 뒷심 부족으로 지난해 지원자 20만4천 여명을 넘는데 실패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따라서 남은 취소기간 등을 고려하면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지원자는 20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올해 지원자가 작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시험과목 변경의 효과가 2년째 접어들면서 반감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작년과는 달리 올해 9급 공채 시험의 일정이 예년대로 다시 4월로 앞당겨지면서 시험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고졸 지원자들이 지원을 포기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원자 감소로 덩달아 평균 경쟁률도 65대 1 안팎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이 작년보다 262명이 늘어난데 비해 지원자의 증가세가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행정직과 기술직 등 21개 직류 2,738명 선발에 204,698명(남자 100,749명, 여자 103,949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74.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국가직 9급의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2007년 186,478명 △2008년 164,690명 △2009년 140,879명 △2010년 141,347명 △2011년 142,732명 △2012년 157,159명 △2013년 204,698명 등이다.

 

지난 2009년에는 선발인원이 1,000명가량 감소함에 따라 출원인원 역시 감소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취업 연령층의 공무원시험에 대한 관심이 늘고 2009년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되면서 30대 후반과 40대 연령의 수험생이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발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지원자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열기를 보였다.

 

한편, 2014년부터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결정방식 등 공채시험 제도와 운영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 면접시험으로만 당락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면접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등급은 합격, 미흡등급은 불합격, 보통등급은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성적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임용포기자가 있어도 불합격자 중 추가합격이 불가능했으나 올해부터 임용포기자 발생시 면접불합격 대상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면접에서 ‘보통’등급을 받았으나 선발예정인원에 들지 못한 사람) 중에서 추가로 합격자 결정도 가능해졌다.

또한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전 가채점 성적을 사전 공개하여 응시자가 이를 확인하고 본인의 가채점 결과와 상이할 경우 이의신청이 가능해진다.

특히, 금년에는 결원이 많은 세무9급의 조기충원을 위해 세무9급의 경우 1차시험은 9급 공채와 같은 4월 19일(토)에 실시하나, 면접시험은 다른 9급 공채보다 앞당겨 6월 21일(토)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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