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증가 추세…지난해 '급증'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원서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 결과인 출원인원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선발규모가 커지면서 출원인원만 크게 늘지 않는다면 경쟁률이 다소 감소할 것이 전망돼 수험생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위기다.

국가직 9급의 출원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7년 186,478명 △2008년 164,690명 △2009년 140,879명 △2010년 141,347명 △2011년 142,732명 △2012년 157,159명 △2013년 204,698명 등이다.

지난 2009년에는 선발인원이 1,000명가량 감소함에 따라 출원인원 역시 감소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취업 연령층의 공무원시험에 대한 관심이 늘고 2009년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되면서 30대 후반과 40대 연령의 수험생이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발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지원자수가 ‘껑충’ 올랐다.

수험생들의 기대와는 달리 전문가들은 올해도 출원규모 증가추세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고 있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고령수험생과 고교수험생의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접수는 2월 3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