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2월 3일~7일…수험생 주요사항 유의해야
4월19일 필기시험, 예정지역 발표…가산점 등록은?
수험생들에게 올 설 연휴는 유독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3일부터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가 시작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 것.
이번 원서접수는 2월 3일을 시작으로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4월 19일에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의 시·도별 예정지역을 지난달 말에 안내했다. 응시생들은 원서접수 시 표기한 응시지역에서만 응시가 가능하므로 안내된 예정지역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올해 시험장소 예정지는 ▲강원도 - 춘천시 ▲경기도 - 남부(수원시, 안양시, 용인시, 성남시), 북부(의정부시, 양주시, 남양주시) ▲충북 - 청주시 ▲충남 - 공주시 ▲전북 - 전주시 ▲전남 - 목포시 ▲경북 - 구미시 ▲경남 - 창원시 ▲제주 - 제주시 등이다. 이밖에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시는 해당 시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안전행정부는 “응시자들은 원서접수 시 표기한 응시지역에서만 응시가 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단, 경기도지역에서 시험을 응시하고자 하는 자는 남부지역은 수원·안양·용인·성남 4곳 중 무작위로 배정되며 북부지역 응시자는 의정부·양주·남양주시 중 무작위로 배정되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국세청에서 별도로 시행하는 세무직의 경우 5개 광역시(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중에서만 응시가 가능하다.
현재 발표된 시험장소는 예정지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4월 11일(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될 정확한 시험장소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 올해 가산점 등록은 어떻게?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가산점 등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부터 9급 공채시험 응시자의 가산점 등록 및 관련기관 조회·확인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시험당일 OMR답안지에 자신의 가산점만을 표기하였으나, 응시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조회기관의 효율적 업무수행과 보다 정확한 자격증 보유 여부 확인을 위하여 가산점 표기 방법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해당 수험생들은 자격증의 종류 및 자격증 번호 등에 대한 세부정보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필기시험 전일(2014년 4월 18일 24:00)까지 반드시 입력하여야만 가산점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2013년 9급 공채시험에서 가산점을 받고자하는 응시생들은 응시원서 접수 시 반드시 원서접수 메뉴에서 가산점 등록/확인(9급)란을 클릭하여 가산점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만약 가산점을 입력하지 않거나 정확히 입력하지 않으면 가산점을 적용받지 못하는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부정확한 정보를 입력하여 발생하는 결과는 응시자의 귀책사유가 된다”며 “취업지원대상자의 경우는 가점비율(10% 또는 5%)과, 보훈번호를 입력해야 하며, 취업지원대상자 여부와 가점비율, 보훈번호는 본인이 사전에 직접 국가보훈처 및 지방보훈청 등에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2,330명 가운데 가산점을 소지한 인원은 1,763명으로 75.7%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0%에 비하여 4.3p 감소한 수치다.
가산점 종류는 자격증이 1,603(9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지원+자격증 96명(5.4%), 취업지원 64명(3.6%) 등이었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