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지원자 1만 3천여명...전년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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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지원자 1만 3천여명...전년比 8%↑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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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재경직 경쟁률 전년도와 비슷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는 다소 줄어
25일(제2회) 장학금 회차...9시30분 입실

2014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와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시험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원서접수가 17일 밤 21시에 마감되고 취소기간도 24일 끝남에 따라 지원자 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행정고시에서 일반행정 전국과 재경직, 교육행정, 지역의 경우 인천과 제주 등에서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늘어나면서 접수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을 펼치며 고민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5급 공채(행정·기술·외교관후보자)의 총 선발예정인원은 43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전년도 선발예정인원(380명)에 비해 10.5% 증가한 수치다. 이같이 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의 규모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지원자 증가는 선발인원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서접수 초반에는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점차 동력이 떨어지면서 당초 예상치 보다는 지원자의 증가가 둔화됐다.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약 1천명 증가한 1만 3천여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도(12,330명)에 비해 8% 정도 증가한 셈이다. 지원자 증가가 소폭에 그치면서 올해 5급 공채의 전체 평균 경쟁률도 32.4대 1에서 31.7대 1로 떨어졌다.

올해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지만 지원자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지 못한 것은 우선, 한국사와 영어능력검정시험 등 응시요건의 강화로 5급 공채 응시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어느정도 정체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의 경우 지원자가 다소 감소한 것은 올해부터 영어와 외국어 기준점수가 강화된데다 작년에 외교관후보자시험이 행시 시험일정과 달리 시행되어 ‘보험용’으로 대거 지원했던 국제통상직 수험생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의 경우도 지원자가 다소 늘었지만 선발인원이 워낙 증가한 탓에 실질 경쟁률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재경 역시 경쟁률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지난해 3월 26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3 고시생을 위한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 전국모의고사' 장학금 수여식에서 대한변협사랑샘재단 김승진 이사장이 수험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원서접수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PSAT 준비에 돌입하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체로 1,2차를 병행하는 수험생들이 많지만 2월에 접어들면 PSAT에 ‘올인’하는 수험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법률저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험생들이 PSAT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장학생 선발을 겸하는 전국모의고사를 총 6회 실시해 총 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 전국모의고사는 18일부터 △1월 25일 △2월 8일 △2월 16일 △2월 23일 △3월 1일 총 6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중 제2회(1월 15일), 제2회(2월 8일), 제6회(3월 1일)시험은 장학생 선발 성적의 기준이 된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18일 단국대부속고등학교에서 실시되었으며,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시행되어 수험생들이 시험 적응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오는 25일 시행되는 제2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장학금 산정에 포함되는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제1기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도 2∼4회 평균 1300여명이 응시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제1기 장학생 55명 중 최종적으로 1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제1기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에는 2∼4회 평균 응시자가 1,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전국모의고사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성적우수자 장학생 선발 기준이 되는 2∼4회 모두 응시한 성적을 산정한 결과, 전체 응시자 1,308명 가운데 1위는 재경직렬에 응시한 안 모씨가 차지했다. 안 씨는 실제 시험에서도 PSAT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최종 합격까지 했다.

안씨의 성적은 언어논리영역 240점, 자료해석영역 232.5점, 상황판단영역 225점으로 총점 697.5점(평균 77.5점)을 기록했다.

안씨의 성적은 3회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2회 전국모의고사에서는 총점 232.5점으로 재경직렬 응시자 가운데 2위, 전체 응시자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3회에서는 총점 235점으로 직렬내 4위,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상황판단의 영역이 매우 어려웠던 4회에서도 총점 230점으로 두각을 나타났다. 4회에서 직렬내 1위였으며 전체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2위는 총점 690점(평균 76.67점)을 획득한 일반행정의 정 모씨가 차지했으며 그도 역시 최종 합격했다. 정씨의 성적은 언어논리영역 235점, 자료해석영역 230점, 상황판단영역 225점으로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에서 1위에 뒤졌다.

정씨는 2회 전국모의고사에서 총점 235점으로 일반행정내 2위, 전체에서 4위를 차지해 안씨보다 앞섰다. 하지만 3회에서 총점 222.5점으로 직렬내 16위, 전체 35위로 안씨와 격차가 벌어졌다. 4회에서는 안씨와 같은 총점 230점으로 획득했으며 직렬내와 전체에서 각 2위를 차지했다.

2∼4회 응시자 가운데 상위 20위의 총점은 645점(평균 71.67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가운데 재경직렬 응시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행정 6명, 국제통상 4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위권에서는 재경직렬 응시자가 7명이나 차지해 재경직 강세가 뚜렷했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수 있는 3∼4회 전국모의고사의 상위 20%의 기준점은 총점 385점(평균 64.17점)이었다. 따라서 3회와 4회의 총점이 385점 이상이 되면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수 있는 요건이 됐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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