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⑬ 출입국관리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상태바
[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⑬ 출입국관리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3.12.2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공무원 시험의 인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효율적인 수험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 시험의 직렬별 특성과 경쟁률, 출제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열 세 번째 시간으로 출입국관리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경험ㆍ높은 발전가능성…강한 책임감과 융화력 필요

 

■ 출입국관리직, 어떤 매력이 있을까?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에서 근무한다. 불법적인 출입국이나 수출입 상품, 화폐 등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물품검사와 확인, 승인 등을 하고 이에 필요한 허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의 업무를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내외국인의 출입국 심사와 외국인의 국내체류를 위한 심사 관리, 입국요건 및 체류자격증 심사관리는 물론 불법체류자와 같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사범에 대한 보호, 조사, 처벌, 퇴거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의 입국과 체류, 이민 등 교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의 역할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009년 20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2013년에는 118명을 선발, 이같은 선발인원의 증가세가 출입국관리직의 밝은 전망을 방증한다.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은 근무조건은 근무지와 담당업무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 등에서 근무하는 경우 교대근무를 하게 된다.

출입국관리법 위반사범에 대한 단속 업무도 수행하는데 단속 대상자가 과격하게 항의하는 경우도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다 보니 융화력도 필요하다.

많은 수험생들이 영어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현직 출입국관리직 공무원들은 수험 공부를 통해 갖춘 기본적인 영어 능력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또 신규자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영어를 배우게 되고 임용 이후에도 연수원 등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자기 개발을 권장하는 분위기로 외국어는 물론 여러 업무 관련 동아리나 취미 활동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비록 업무 강도는 높지만 다양한 수당 등을 통해 타 직렬에 비해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직렬로 진취적이고 발전지향적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현직 출입국관리직 공무원들은 “사명감과 함께 사람에 대한 관심과 융통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조직과 함께 발전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렬”이라며 “특히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 최근 3년간 경쟁률과 합격선

출입국관리직은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큰 폭의 선발인원 증가세를 보인 직렬이다. 2009년 불과 20명을 선발하다가 다음해 50명으로 증가했고 2011년에는 149명으로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와 올해는 2011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118명을 선발했지만 2009년 대비 6배나 증가한 인원이다. 선발인원이 늘고 출입국관리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쟁률과 합격선도 크게 상승했다. 출입국관리직의 전망이 밝은 만큼 이같은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률

선발인원이 급증한 2011년 출입국관리직에는 5,504명이 지원, 3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783명이 지원한 2012년에는 선발인원 감소와 출원인원의 증가가 맞물려 경쟁률은 49대 1로 상승했다. 역대 최고의 공무원 시험 경쟁률로 알려진 올해는 지원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13,245명이 출입국관리직에 도전해 112.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선

출입국관리직은 공안직 중에서도 검찰사무직과 더불어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는 직렬이다. 2011년에는 검찰사무직과 같은 83점의 합격선을 보였고 2012년에는 공안직 중 가장 높은 86점을 나타냈다. 올해도 이같은 경향이 유지돼 389.64점으로 교육행정직(401.11점)과 일반행정직(전국모집)(393.54점)에 이어 가장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 2014년 출입국관리직에 합격하려면

9급 출입국관리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의 필수과목과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국제법개론 중 2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된다.

타 직렬과의 병행 준비 등의 사유가 없다면 선택과목은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입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합격이 최우선 목표인 수험생들에게 있어서는 선택과목에 투입할 시간을 줄이고 점수반영 비율이 높은 필수과목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직렬에 공통된 문제로 출제되는 과목을 제외하고 출입국관리직에 특유한 행정법총론과 국제법개론의 출제경향을 살펴본다.

먼저 행정법총론의 경우 판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2013년에 출제된 행정법총론 문제의 75% 이상이 판례의 태도를 묻거나 판례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중요판례 외에 최신판례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자주 변경되는 행정법령도 놓치지 않고 확인해야 한다.

국제법개론은 빈출 영역이 비교적 뚜렷한 특징이 있다. 주요 국제법 이론과 비엔나협약 등 중요한 협약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빈출 부분의 내용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