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공무원 시험 탐방⑨ 마약수사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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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무원 시험 탐방⑨ 마약수사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3.11.27 15: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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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이고 전문성 있는 업무…성취감 높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공무원 시험의 인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효율적인 수험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 시험의 직렬별 특성과 경쟁률, 출제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아홉 번째 시간으로 마약수사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 마약수사직, 어떤 매력이 있을까?

마약수사직은 마약수사만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마약전문 수사요원을 선발하기 위해 1996년 이후 독립 직렬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마약수사직 공무원은 마약사건에 대한 조사와 마약범죄 사건 접수ㆍ처리, 마약유통 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마약범죄에 관한 정보입수, 현장출동ㆍ검거, 생체시료 채취, 피의자 신문, 수사보고 작성, 증거자료 수집 등 마약범죄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한다.

임용이 되면 공항이나 항구는 물론 법원, 외무부 외사과, 지방검찰청, 법무부검찰국, 경찰청 마약수사대, 대검찰청 중수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무 특성상 비교적 야근도 많고 마약범죄수사의 특수성으로 인해 강한 체력과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하다. 높은 업무강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성취감이 다른 직종에 비해 높다는 것이 현직 마약수사직 공무원들의 후문이다.

또 일정기간 이상 근무시 법무사자격증 시험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져 퇴직후에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 10년이상 근무한 경우 법무사 1차시험이 면제되고 5급 이상으로 5년, 7급이상으로 7년 이상 근무한 경우 1차시험과 2차시험 중 1ㆍ2과목의 시험이 면제된다.

최근 3년간 선발인원이 2~3명에 불과해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은 물론 검찰사무직에 비해서도 낮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검찰사무직과 시험과목이 동일해 선발인원 등 변수에 따라 직렬 변경이 쉽다는 것도 수험생들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 최근 3년간 경쟁률과 합격선

마약수사직은 선발인원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경쟁률은 타 직렬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반행정직보다 낮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보이고 있다. 또 매년 증가하는 지원자 수에 비해 응시율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실질경쟁률을 고려하면 다른 직렬에 비해 결코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경쟁률

3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실시된 2011년 마약수사직 지원자는 총 219명으로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2년 선발예정인원은 2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지원자는 347명으로 늘어 경쟁률은 173.5대 1로 급상승했다.

올해 경쟁률은 더 높아졌다. 2명 선발예정에 413명이 몰려 20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일반행정직(전국)의 경쟁률 353.5대 1, 1,98.8대 1, 655.2대 1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또 응시율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은 더 낮아진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의 응시율은 각각 63.9%, 55.6%, 53.7%였다. 응시율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은 46.6대 1, 96.5대 1, 111대 1이다.

-합격선

지난 3년간 마약수사직 합격선은 검찰사무직보다 낮았다. 2011년에는 78점을 보여 검찰사무직(83점)보다 무려 5점이나 낮았다. 다음해 82점의 합격선을 형성, 82.5점을 기록한 검찰사무직과 격차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점수를 보였다. 올해는 조정점수가 반영된 총점으로 합격선이 공개돼 예년과 같은 비교는 어렵지만 마약수사직이 367.35점, 검찰사무직이 378.83점을 보여 여전히 점수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14년 마약수사직에 합격하려면

올해부터 9급 공무원시험은 물론 소방공무원시험에 고교이수과목이 포함된 선택과목과 조정점수제가 도입됐다. 내년에는 경찰공무원시험에도 같은 제도가 도입된다.

시험제도의 변경으로 선택과목에 따라 직렬간 이동은 물론 각 시험간 이동 및 복수지원이 가능해져 앞으로는 시험과목의 전략적 선택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기존의 선택과목을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과목으로 변경할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은 한결같다.

선택과목은 가장 적은 시간을 들여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고 여분 시간을 공통과목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난이도 예측이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조정점수제도에 의해 어느 정도는 점수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아진 공통과목 점수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마약수사직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의 필수과목과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의 선택과목 중에서 2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중 전 직렬 공통문제로 출제되는 과목을 제외하고 검찰사무직에 특유한 형법과 형사소송법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형법은 판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올해 마약수사직 형법시험은 판례 사안이 포함되지 않은 문제가 단 한문제도 없었다. 판례의 중요내용과 결론을 숙지하고 있다면 시험장에서 시간안배가 쉬워진다. 이는 정해진 시간내에 여러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하는 9급 공무원시험애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형사소송법은 법조문이 중요하다. 소송법의 특성상 형사소송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법조문이 숙지돼 있지 않다면 요원한 일이다. 비교적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중요한 부분에서 출제되고 있으므로 기본을 탄탄히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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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 2016-03-03 04:19:15
틀린 정보입니다. 검찰공무원입니다. 경찰하고는 아무관련도 없고 외무부라니요.... 아이고... 검찰에서는 홍보를 안하니 이런 정보들이 나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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