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변호사시험 2,432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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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변호사시험 2,432명 지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3.1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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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337명 증가…응시자는?

내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치러지는 제3회 변호사시험에서는 2,4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인원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014년도 제3회 변호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432명이 지원했다고 법무부 법조인력과는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역대 최다 지원이다. 1, 2회 변호사시험 불합격자가 가세하면서 당연히 전망된 결과다.

로스쿨 1기 출신이 치른 제1회 시험에서는 총 1,698명이 지원했고 이 중 98.1%인 1,665명이 응시했다. 합격자는 1,451명(불합격 214명)으로 87.15%의 합격률을 보였고 정원(2,000명) 대비 합격률은 72.55%였다.

이어 지난해 2회 시험에는 1회 불합격자 214명을 포함한 2기 출신 2,095명이 지원했고 이 중 97.7%인 2,046명이 실제 시험에 응했다. 합격자는 75.17%인 1,538명이었고 불합격자는 508명이었다.

 

따라서 이번 제3회 시험에서는 지난해 탈락자 508명 및 3기 출신(2011년 입학자 2,092명)을 포함해 약 2400명가량이 지원 및 응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찍부터 나왔다. 3기 입학생 중 자퇴, 군입대, 휴학 등의 이유로 결원 100여명, 1기 복학생 수십명, 시험 포기자 다수 등을 감안한다면 이 규모를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일부 수험 예정자들은 의외로 많다며 놀라는 분위기다. 로스쿨 3기 A씨는 “최대 2,400명을 전망할 수 있었지만 2,300명 후반대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면서 다소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로스쿨 2기 출신으로 재시에 도전한다는 B씨 역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라며 “2,350여명으로 예측했는데 의외”라고 전했다.

수험생들은 이같은 단순 지원 규모 이외에 실제 응시인원에도 유난히 관심을 쏟고 있다.

매년 40명 안팎이 졸업시험 탈락, 유급 등으로 인해 변호사시험에 응시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원 대비 75% 이상’이라는 법무부의 합격률 예고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합격률 제고를 위해 졸업사정을 강화하는 분위기여서 3기 졸업생(학위취득) 규모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는 것.

1회 시험에서 지원자 중 약 30명, 2회 약 5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되고 있고 올해는 응시 불가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에서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시험부터 기존 서울지역 4개 시험장 외에 대전지역 1개 시험장(충남대)을 추가하여 확대·시행함에 따라 700명가량을 충남대 시험장에 수용하기로 하고 접수를 받았다.

수험생들에 따르면 700명을 상회하는 인원이 지원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고 법무부 역시 700명을 조금 상회하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충남대측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제3회 변호사시험은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에서 1월 3일부터 7일까지 공법·형사법·민사법에 대한 선택형, 사례형, 기록형과 법률선택과목에 대한 사례형으로 치러진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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