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지원자 폭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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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행시 지원자 폭락...왜?
  • 법률저널
  • 승인 2013.06.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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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명 잠정집계...전년比 54% ↓

 

올해 법원행시에서도 첫 한국사 과목(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이 도입되면서 지원자 감소폭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예상보다 지원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735호


원서접수 취소마감인 20일 현재 법률저널이 확인한 결과, 총 2,200명 정도 잠정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4,779명)에 비해 무려 54% 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역대 최저의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법원행시에 첫 도입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위력이 앞서 도입된 다른 국가고시에 비해 컸다. 특히 지난 5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고급시험 합격률이 40%대로 떨어지면서 법원행시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도입된 행정고시의 경우 전년대비 출원자가 무려 30.1% 급감했다. 외무고시 역시 41.6%나 줄었으며 경쟁률 또한 55.3대 1에서 30.3대 1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국회사무처가 시행하는 입법고시 지원자 역시 전년도에 비해 25.7%나 감소했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의 낙폭이 컸던 반면 등기사무는 미미했다. 8명 모집인 법원사무직의 지원자는 1900명선으로 지난해(4,451명)에 비해 무려 57% 포인트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등기사무직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해 지원자가 328명이었지만 올해는 300명선으로 8% 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법원사무와 등기사무직의 합격선 격차가 크게 나면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등기직으로 방향을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가 작년에 비해 반토막 나면서 경쟁률도 ‘뚝’ 떨어졌다. 2005년부터 선발인원이 20명에서 10명선으로 줄면서 최하 537.7대 1에서 최고 666.5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던 법원행시가 2011년부터 500대가 무너졌고, 올해는 220대 1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법원사무직의 경쟁률도 556.4대 1에서 237.5대 1로 반토막으로 떨어졌다. 2명을 선발하는 등기사무 역시 164대 1에서 150대 1로 떨어졌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한편, 1차시험은 8월 24일이며 합격자는 9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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