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대란?...법원행시 지원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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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대란?...법원행시 지원자 ‘뚝’
  • 법률저널
  • 승인 2013.06.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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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원행시에서도 첫 한국사 과목(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이 도입되면서 지원자 감소폭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예상보다 지원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013년도 제31회 법원행시 원서접수가 13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법률저널이 6시 현재 기준으로 잠정적인 수치를 파악한 결과 3천명이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법원행시에서도 ‘한국사 대란’이 재현됐다.


이같은 잠정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4,803명)보다 무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일까지 취소기간을 고려하면 감소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2년도에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가 30% 감소한 바 있으며, 입법고시에서도 26% 감소해 한국사 대란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5월 두 번째로 시행된 제1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률이 47.9%로 전회(64.6%)에 비해 큰 폭으로 낙폭하면서 법원행시 응시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경쟁률도 뚝 떨어졌다. 지난해는 평균 48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원자가 크게 감소했더라도 10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을 뽑는 시험이기 때문에 합격의 문턱은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1차에서 ‘9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무려 185명에 달했다. 올해도 한국사로 인한 허수가 걸러지면서 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1차시험은 오는 8월 24일 실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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