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끝’...이젠 ‘법원행시’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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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끝’...이젠 ‘법원행시’에 올인
  • 법률저널
  • 승인 2013.05.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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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지난 11일 제1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끝나면서 잠시 한국사 공부로 휴지기에 들었던 법원행시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법행’에 올인하고 있다. 법원행시 수험생들의 필독서인 『법행바이블』의 판매도 한국사시험 이후 급증하는 것도 이들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부터 법원행시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자격요건으로 도입돼 지원자가 20∼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험생들 사이엔 올해 합격의 절호의 기회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해 법원행시 제1차시험의 합격선이 법원사무 94.167점이었으며 ‘90점 이상’이 무려 185명에 달할 정도로 소위 ‘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원서접수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의 경우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점쳐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사법시험에 비해 법원행시에서 중요시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우선 대법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법행’의 특성을 분석해야 한다. 판례에 경우 사법시험에서는 소위 지엽적인 판례가 지양되지만 법원행시에서는 실무적인 시사점이 있는 판례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또한 헌법의 경우 법원과 관련된 부분, 민법에선 물권법 특히 집합건물이나 등기관련 부분 등의 출제 비중이 사법시험보다 현저히 높다.


이외에도 법원행시는 사법시험보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법원행시 출제시스템이 기존의 기출문제 유형에 최신판례 등을 반영해 출제되는 방식이라는 것.


이번 시험을 준비하는 한 수험생은 “한국사 공부가 다소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는데 다행이 2주 정도 공부한 끝에 합격을 했다”며 “우선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법원행시는 2시간 내에 120문제를 풀어야 하는 속독 시험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빨리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법원행시 1차에서 최고득점(평균 97.5점)으로 합격한 수험생은 “법원행시는 사법시험 1차 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상당한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보는 시험인 만큼 최신판례와 조문을 얼마나 꼼꼼히 정리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인 것 같다”며 “매일매일 '법행바이블'을 통해 기출문제 푸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막판에는 최신판례와 조문을 중심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행시 원서접수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첫 한국사시험 도입으로 지원자가 얼나마 감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시험은 8월 24일 실시하며 합격자는 9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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