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변호사회도 1천만원 기탁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기금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해 화제다.
이동연 로스쿨 졸업생 대표 등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정상철 총장을 방문해 92명의 졸업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41만원을 로스쿨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달<사진>했다.
이동연 졸업생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런 의미있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좋은 전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 맹수석 원장은 “자발적으로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한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함께 할 줄 아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13일에는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문성식 변호사)가 법조인력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충남대 로스쿨에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문성식 회장은 “이번 장학금은 로스쿨과 대전지방변호사회가 상생을 위하여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우수한 법조인 양성은 물론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충남대 법과대학 동문(법학 79)으로 올해 초 대전·충남 324명의 변호사를 대변하는 제50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충남대에 장학기금을 기탁한 대전지방변호사회는 그 동안 무료법률 상담과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불우청소년 지원 사업 등 지역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