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법조윤리시험 “결코 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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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법조윤리시험 “결코 쉽지는 않았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08.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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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국 8개 고사장서 일제히 치러져
응시생들 “1, 2회 시험의 중간 난이도”

 

2012년도 제3회 법조윤리시험이 18일 오전 11시부터 12시 10분까지 전국 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1, 2회 시험의 중간정도의 체감난이도였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이날 시험은 로스쿨 재학 2년차들이 주축으로 약 3200여명이 응시했고 응시생들은 2년전 1회 시험보다는 확연히 어려웠지만 작년의 2회시험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작년부터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함으로써 소위 내성이 생겨 상대적으로 실제 난이도 대비 체감난이도는 다소 하락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아울러 중요조문과 판례 및 징계사례 중심으로 출제되었던 만큼 법조문에만 충실했더라도 합격점인 70점은 넘을 것이지만 주요 판례 등도 함께 공부했더라면 고득점을 했을 것이라는 한결같은 반응들이었다.


물론 2회 시험때처럼 1회시험을 기준으로 대수롭게 준비를 했다가는 큰코를 다쳤을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는 것.


A로스쿨의 최모(2년)씨는 “작년 기출문제보다는 조금 쉬웠던 것 같다”며 “작년에 탈락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 한 지인 역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B로스쿨의 안모(2년)씨 역시 “1, 2회 시험의 중간 정도의 난이도 였다”면서 “특히 판례를 많이 알면 바로바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응시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부방법상의 차이에 따라 다소 체감난이도가 달랐을 수 있겠지만 조문에 판례까지 함께 충실했다면 무난한 난이도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C로스쿨의 김모(여. 2년)씨 또한 “1회보다는 어렵고 2회보다는 쉬웠던 것 같다”면서도 “법조문 중심으로 정독을 했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D로스쿨의 현모(2년)씨은 “문제수준은 작년과 비슷한 것 같은데 모두들 작년의 여파로 공부를 많이 해 내성이 생긴 듯,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법조문을 기초로 하고 중요 판례만 봤어도 무난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까다로운 문제는 제법 까다로웠고 학설대립도 다소 있었던 것 같다”고 전제한 디 “사례형은 작년과 달리 판례를 제법 변형한 탓에 다소 까다로웠다”고 전했다.


E로스쿨의 반모(2년)씨는 “기출문제도 제법 나온 듯했지만 함정도 제법 있었다”면서도 “보편적으로는 무난했던 것 같은데 약 10여개의 문제는 다소 까다롭고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면 결코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며 “공부량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보인 동료들도 제법 있다”고 덧붙였다.


F로스쿨의 송모(2년)씨는 “작년까지는 법조문이 많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판례도 제법 나왔고 판례를 모르면 법조문만으로는 풀 수 없었던 문제도 몇몇 있었다”고 말했다.


G로스쿨의 배모(2년)씨는 “법조문 중심으로 공부를 했는데 헷갈리는 것이 제법 있었다”면서도 “확실히 모르겠다 싶은 것은 판례를 알아야 가능했던 것 같다. 판례를 다소 등한시했던 것이 아쉽지만 합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로스쿨의 송모씨는 “1회, 2회 시험의 중간정도 난이도였다”면서 “중요조문과 판례 및 징계사례 등 나올 것들이 나왔고 모의고사, 수업 등에 충실했다면 합격은 무난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시험은 법조문에만 충실해도 70점을 넘길 수 있었을 것이며 판례학습까지 가미했다면 고득점이 예상된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들이었다.


따라서 합격률을 80%대 중·후반으로 예측하는 견해들이 중론을 이루고 있다.


한편 문제풀이 시간은 설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답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적절했다는 반응이었다.


참고로 2010년 제1회 시험은 지원자 1956명 중 1930명이 응시해 1919명(합격률 99.43%)이 합격했고 지난해 제2회 시험은 지원자 2170명 중 2124명이 응시해 1571명(합격률 73.96%)이 합격했다.

 

법조윤리시험은 로스쿨 재학 중에 법조윤리과목을 이수해야만 응시가능하고 또 법조윤리시험을 합격해야만 변호사시험을 합격할 수 있다.

 

40문 4지선다형으로 치러지는 법조윤리시험은 100점 만점에 70점을 넘기면 합격하는 합.불합격(P/F)제다.

 

법무부는 이날 시험 종료 후 변호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 및 정답가안을 곧바로 등재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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