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사시2차, 결전의 4일간 시작됐다(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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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사시2차, 결전의 4일간 시작됐다(1보)
  • 법률저널
  • 승인 2012.06.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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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012년 제54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이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등 4곳의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첫날 오전부터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서도 다소 선선한 바람 탓에 무더위를 느끼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


이번 2차시험에는 총 2,263명이 500명의 자리를 향한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특히 내년에 300명으로 감축되면 심리적 부담이 더욱 커지는 만큼 올해를 마지막 승부처라는 각오로 결전에 임하고 있다.  


아침 일찍 고시촌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빨랐다. 학원측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하는 수험생들, 또는 자가용이나 모범택시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이동하는 중에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고시장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시험장에 일찍 도착한 수험생들은 곧바로 교실에 앉아 책을 보며 마지막까지 공부하는 차분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고, 일부 수험생들은 긴장한 듯 입실하지 않고 복도에서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부 교실에서는 시험시간이 임박해서도 빈자리가 보였다. 


이날 고사장 앞에는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평소 실력대로 시험을 잘 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는 심정으로 시험장을 지키며 자녀들의 '퇴로없는 혈전'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고시반 선후배들도 응원을 하거나 점심 도시락까지 준비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오전 9시 30분 시험실관리관이 시험용품, 답안지를 가지고 소관 시험실에 입실하면서 사실상 시험이 시작됐다. 관리관은 응시자들이 착석 여부를 확인하고 화장실 사용후 즉시 입실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응시표, 신분증, 필기구만 책상위에 놓도록 지시하고 나머지 소지품은 전부 교실 앞쪽으로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답안지 배부, 법전 배부, 응시자 주의사항 교육, 답안지 작성요령 교육, 답안지 상단 작성을 지시하고, 문제지 담당자는 시험시행 본부로 집결하여 문제지 수령, 시험실로 출발해 앞쪽 출입문밖 복도에서 대기했다.


오전 9시 55분에 문제지 입실과 배부를 시작하고 정각 10시부터 호루라기 시작 신호에 따라 1교시 헌법 시험이 시작됐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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