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리포트]-연수원 입소에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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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리포트]-연수원 입소에 부푼 꿈
  • 법률저널
  • 승인 2003.03.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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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래간만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기운이 무럭무럭, 새록새록 피어나서 햇볕아래 나서기만 해도 그저 행복한 그런 날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중의 하나인 자연의 봄을 맞아, 여러분 청춘의 봄도 활짝 피시기를 우선 기원해봅니다.

46회 행정고시 합격생의 연수원 생활은 4월 7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합니다. 300여명에 가까운 합격생들이 갑과 을반으로 나뉘어, 행자부 장관님과 함께 하는 입교식을 뒤로하고 곧바로 2박3일간의 합숙생활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연수원생활을 지원해주시는 행정자치부 인사과 고시계 선배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전생애의 공무원 생활중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연수로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해두셨다고 합니다. 또 먼저 합격한 후배를 통해 들은 바에 의하며, 연수생활은 사시의 경우와는 달리 공부에 대한 부담은 적고, '정식으로 부처에서 실컷 부려먹기 전에, 피둥피둥 놀려 살찌게 키우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고 합니다.

4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계속되는 연수과정중에 특히 기대되는 것은 대구에서 펼쳐지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팀으로 활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귀빈접대, 통역, 국제회의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럴까요?!

같은 기로 합격한 분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아마도 저희를 소위 말하는 '노가다'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국가적 차원에서 대규모로 치르는 세계적인 행사인만큼, 국가를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요즘 정말 힘듭니다. 왜냐구요?


사실 최종합격발표가 난 뒤 입교식까지 꽤 긴 시간적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이수해야 하는 학습의 양이 많아서, 마음놓고 놀 수가 절대로 없습니다. 게다가 연수시작 후 얼마 뒤에 치르게 되는 영어와 컴퓨터 시험까지 개인적으로 대비를 하라고 합니다. 여러분 내년에 합격하시면, 정말 치밀한 계획을 짜서 공부와 놀기(호모루덴스로서의 치열한 삶)를 잘 하셔서, 저처럼 후회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김민정전문기자·제46회 행시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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