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법고시 응시율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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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법고시 응시율 기록 깰까?
  • 법률저널
  • 승인 2012.03.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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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28회 입법고시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오는 17일 서울 영등포 중·고등학교 등 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한국사 도입으로 지원자가 총 4,277명으로 전년에 비해 25.7% 감소하면서 시험장도 6곳에서 줄었다.


하지만 올해 선발인원이 12명으로 작년보다 4명이나 줄면서 재경직의 경우 경쟁률은 오히려 더욱 높아졌고, 일반행정의 경우도 전년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법시험 수험생이나 법학 전공자들이 많이 응시하는 법제직은 한국사 도입의 직격탄을 맞았다.


평균 경쟁률도 383.5대 1에서 356대 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첫 한국사 도입으로 행시·외무고시에서는 지원자가 급감했지만 입법고시에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행시 지원자가 입법고시 지원하는 중복 지원자 비율이 예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재경직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2명이나 줄었지만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7.4%(90명) 감소에 그친 것은 행시 재경직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행시와 입법고시 중복 지원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올해 입법고시 원서접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앞당겨져 행시 시험 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행시 시험 전이라 일단 접수나 해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응시율은 예년보다 높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행정·외무고시는 지원자가 급감했지만 응시율은 평균 94.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85.7%) 보다 8.7%나 상승한 수준이며 역대 최고로 기록됐다. 


이번 입법고시 응시율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행시에서 합격권에 든 지원자들이 대거 응시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응시율이 오히려 예년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허수들이 빠진 만큼 '보험적 성격'으로 지원했다기보다는 실제 입법고시에 관심을 갖고 원서를 접수했다고 보고 응시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평균 응시율이 전년도와 같은 70.5%를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이 73.5%를 기록했으며 재경직 78.1%, 법제직 58.4%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한편, 응시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응시표와 국가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험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관리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또한 시험 중 통신기기(휴대폰, 무선호출기, MP3플레이어, 이어폰 등) 또는 전산기기(전자계산기, 전자수첩 등)를 소지 또는 사용할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은 반드시 컴퓨터용 흑색사인펜만을 사용하여야 하며, 지정펜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OMR판독결과에 따른 불이익은 응시자의 본인의 책임이다.


시험 시작 전에는 문제지를 절대 볼 수 없으며, 문제책을 열거나 유사행위 시엔 곧바로 부정행위로 간주됨을 유의해야 한다.


1차시험에 대한 정답가안은 17일 오후 8시경에 발표할 예정이며, 정답 이의제기 기간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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