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여성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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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여성파워'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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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합격 5명중 1명꼴
검사 8년새 10배 증가
여성법관 100명 진입
 

 12일 임용된 106명의 신규검사 중 여성이 사상 최대규모인 21명에 달하고 신규임용된 예비판사 107명중 역시 최대인 24명이 여성이어서 법조계의 `여성파워'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98년 40회 사법시험부터 지난해 42회 시험까지 3년 연속 여성이 수석을 차지하고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5명중 1명에 육박하고 있다.

매년 3, 5명에 불과하던 여성검사 임용은 지난해 9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21명의 신규임용으로 전체 여검사수는 50명으로 크게 늘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임용자들중에는 성적이 우수하고 정의감이 강한  여검사가 다수 포함돼 있어 검찰내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판사 인사에서 신규 임용된 예비 판사 107명중 24명이 여성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재야 변호사 출신으로 임용된 판사 21명중에는 2명이 여성 법관이며 예비 판사 중에서 법관으로 정식 임용된 사람들중 6명이 여성이었다. 전체 예비판사 207명중 여성이 40명이나 돼 20%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써 전체 법관 1천476명중에 여성 법관이 처음으로 100명에 달해 사법부에도 본격적인 여성시대가 열렸다는 평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여성 판사들의 수가 전체적으로 100명을 넘어서 점점 그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여성 법조계 인력 절반 가까이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여성변호사 수는 총 132명으로 아직은 검사, 판사보다는 변호사가 많지만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여성검사들의 약진과 여성판사의 증가는 앞으로 법조계에서 女風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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