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합격선 큰폭 하락

대법원은 19일 제20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20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부터 2개 직렬별로 실시됨에 따라 법원사무직렬 합격선은 54.42점이며 합격인원은 17명이고, 등기사무직렬 합격선은 58.62점이며 합격인원은 3명이다.
 
법원사무직의 경우 지난해 합격선 59.4점보다 무려 5점이나 하락해 시험 직후 '허 찔렸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을 뒷받침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박진현씨(사무직)와 박성배씨(등기직)가 각각 차지했다. 여성합격자는 지난해 1명도 없었지만 올해 2명이 합격해 국가고시에서 '女風'현상을 지지했다.
 
이번 법원행시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이 각각 9명과 5명으로 70%의 점유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5세에서 37세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연령은 31세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2차시험 대상자는 지난해 유예합격자 53명을 포함해 총 125명이며, 경쟁률은 사무직의 경우 6.5대1, 등기직은 4.6대1 이었다.
 
이번 2차합격자 20명은 최종선발인원수와 같아 3차 면접시험에서는 탈락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차 면접시험은 오는 2003. 2. 20(목)일 대법원 제406호 소회의실(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하차, ⑤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3분거리)에서 열리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2003. 2. 26.(수) 대법원 및 본지홈페이지와 법원행정처 게시판에 공고된다.
 
또 제2차시험 성적 열람 및 문의는 2002. 12. 23.(월)∼ 12. 27.(금)까지 본인이 적접 성적을 열람하거나 우편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박재홍기자 jh3377@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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