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 남성-공학…여성-인문계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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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 남성-공학…여성-인문계열 강세
  • 법률저널
  • 승인 2010.04.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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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계열, 65명 중 50명 여성으로 76.9% 점유
공학계열, 222명 중 남성이 173명으로 77.9%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현황에서 여성은 인문계열, 남성은 공학계열 출신자들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최종합격한 인원은 2천명. 이중 남성합격자는 1107명으로 55.35%, 여성합격자는 893명으로 44.65%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합격한 출신 계열별 전공은 무엇일까. 단연 법학이다. 법학전공 출신자가 753명으로 총 합격자의 37.7%를 차지한 가운데 여성은 여성 평균 합격비율인 44.7%에 0.7%포인트 모자라는 330명(44.0%)이 합격했다.


다음으로는 인문계열이 145명, 사회계열 127명, 상경계열 116명, 사범계열 50명, 공학계열 49명, 자연계열 27명, 약학계열 20명 등의 순이다.


하지만 계열별 남녀점유비율로 보면, 일반 학부상 여성강세가 뚜렷한 계열별 현황이 로스쿨에도 그대로 일반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계열은 사범계열이다. 합격자 총 65명 중 남성은 15명인 반면 여성은 50명으로 76.9%를 차지했다.


사범계열 출신 리트 지원자는 총 250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87명, 여성은 163명이었다. 리트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은 남성이 17.2%인 반면, 여성은 30.7%였다.


다음으로 기타계열과 예체능계열이 각 3명 중 2명으로 66.7%, 인문계열 245명 중 145명(59.2%), 약학계열 35명 중 20명(57.1%) 순으로 남자 대비 여성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연계열은 59명 중 27명(45.8%), 사회계열 278명 중 127명(45.7%), 법학계열 753명 중 330명(43.8%), 상경계열 278명 중 116명(41.7%), 의학계열 31명 중 31명 중 12명(38.7%), 농학계열 14명 중 4명(28.6%), 공학계열 222명 중 49명(22.1%)이 여성 합격자로서 남성에 비해 점유율이 낮았다.


참고로 리트 지원자 중에서는 계열별 여성 지원자는 법학 1,056명, 인문계열, 사회계열 411명, 상경계열 355명, 공학계열 210명, 사범계열 163명, 자연계열 125명, 약학계열 51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강남 소재 A 로스쿨 학원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남성에 비해 여성은 인문·사회계열을 선호하고 또 실제 학부 졸업생 중에도 상대적으로 많다”며 “당연히 로스쿨 합격 현황에서도 유사한 추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범계열은 절대적으로 여성이 많고 또 유능한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서도 단연 남성에 비해 합격점유율이 월등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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