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제51회 사법시험 제3차시험이 오늘 시작된 가운데 오전 응시자 중 5명이 심층면접 대상자로 지정돼 시험에 응했다.
3일간의 시험일정 중 첫 날인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이 4도 안팎을 보여 때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시험이 치러진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응시자들은 옷깃을 여민 채 시험장에 들어섰다.
오전 8시 10분부터 응시대기장에 집결한 응시자들은 집단면접에 이어 개별면접을 치른 후 오후 1시경 심층면접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고 시험장을 빠져나갔다.
심층면접 대상자 명단에 본인의 수험번호가 없는 것을 확인한 응시자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서둘러 지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휴대폰을 꺼냈다.
한편 시험장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 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비치 등과 함께 담당 의료요원이 배치됐다.
이번 면접 시험은 오는 19일 오전까지 실시되며 마지막 날까지 심층면접이 완료되지 않은 응시자의 경우 다음날인 20일 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저작권자 © 법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