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 원점수 평균 언어이해 17.6점, 추리논증 20.5점
16일, 30일, 7월 7일, 14일 실시...서울 외 지방 4곳에서도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모의고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일 법률저널 주관한 제6회 ‘LEETBoost’ 실전 전국 모의고사가 서울 가원중, 경원중, 사당중, 여의도고, 용산고, 한양공고와 지방 대전 충남대, 대구 계명대, 부산 동아대, 광주 공무원경찰학원에서 실시됐다.
실제 고사장(일부)과 신작 문제로 실전 같은 환경 속에서, 또 온라인 모의고사로도 동시에 진행한 가운데 리트 고득점을 향한 수험생들의 열기가 높았다. 특히 이날 6회부터는 성적 장학금 경쟁이 펼쳐지면서 긴장감도 더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언어이해영역과 추리논증영역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중간 정도의 난도로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시생 A씨는 “언어는 중상의 난도였다. 지문은 무난했지만 선지에서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면서도 “지문과 선지와의 연결성은 나쁘지 않았고 구성면에서도 기출 스러웠다”고 응시소회를 밝혔다.
추리와 관련해서는 “중간 정도의 난도였고 딱히 어렵거나 쉬운 것도 없는,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응시생 B씨 역시 “언어는 중간 정도의 난도였다”면서 “제시문은 평이했는데 선지가 좀 어려웠다. 정답이 보이지 않는 등 기출에 비해서는 좀 더 까다롭고 난해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주제별 구성 좋았다”고 말했다.
추리에 대해서는 “중간의 난도였고 언어보다는 정답 찾기가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체감 난도를 전했다.
응시생 C씨 역시 “언어는 중 정도였다”면서도 “지문 소재가 익숙한 게 많았음에도 선지판단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난도를 높이기 위해 지엽적인 출제도 있었다는 게 그의 분석이었다.
그는 추리에 대해서는 중상의 난도를 꼽았다. 그는 “이전 회차보다는 딱히 어렵거나 튀는 문제가 없이 평범했던 것 같다”면서도 “기출에 비해 체감에 비해 가채점 점수가 낮게 나온 듯하다”며 응시 느낌을 전했다.
이날 용산고등학교 응시생들의 일부 답안지를 가채점한 결과, 언어이해의 원점수 평균은 17.6점, 추리논증의 원점수 평균은 20.5점이었다.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법률저널의 신작 ‘LEETBoost’ 모의고사는 ▶제7회(6월 16일) ▶제8회(6월 30일), 제9회(7월 7일), 제10회(7월 14일)에 걸쳐 계속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제6회에 이어 10회까지 서울 지역 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권역에서도 거점 모의고사장이 마련된다.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학장학금(사랑샘재단) 1천만원, 성적우수장학금(법률저널) 1천5백만원, 유관기관상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매회 성적 우수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하는 격려장학금(사랑샘재단)도 마련됐다.
이를 위한 응시신청은 법률저널 누리집 접수창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