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습사무관 308명 어느 부처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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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습사무관 308명 어느 부처 택했나
  • 법률저널
  • 승인 2009.11.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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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국토부〉행안부>보건부 順
일행 수석 '문광부'·재경 수석 '기재부'


수석 졸업한 김혜주씨 '문광부' 선택

 

행정고시에 합격해 신규 임용된 수습사무관들로서 지난 8개월간 교육을 마친 308명(행정직 246명, 기술직 62명)의 수습사무관들이 2일부터 각 부처로 배치되어 4개월간 중앙부처 실무수습을 거쳐 내년 3월 16일 사무관으로 정식 임용된다. ▲본보 554호


특히 올해부터 부처배치는 기존의 성적만에 의한 방식에서 탈피하여 처음으로 '맞춤형 부처 배치'가 이루어졌다. 수습사무관들의 부처 선호를 보면 정책기관 및 서울에 소재한 기관은 대체로 배정인원보다 지원이 많았으나, 수습사무관들의 연고지가 수도권이다 보니 집행적 중심의 대전청사에 위치한 기관에 대한 선호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올해는 성적을 많이 반영토록 하여 변동폭을 최소화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만으로 결정하였다면 지원의 기회조차 없었을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 지원자 중에는 인터뷰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학 점수에서 가중치를 주어 경제학 성적우수자가 합격하기도 했다.


성적 상위권(30%) 및 하위권(20%)의 분포를 보면 상위권은 전년 8개 기관에서 10개 기관으로 분산되었으며, 하위권은 10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올해 수습사무관 부처별 배정인원 현황을 보면 기획재정부가 22명으로 가장 많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7명(재경15명, 일행2명)에 비해 5명이나 늘었다. 다음으로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20명, 19명으로 다수 배치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6명(일행4명, 재경5명, 법무1명, 토목5명, 전산1명)보다 4명이 늘었으며, 행정안전부도 전년도 15명(일행10명, 재경1명, 법무1명, 토목1명, 전산2명)보다 4명이 증가했다.


또한 교육과학부와 보건복지가족부에 각각 15명이 진출했으며, 교과부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복지부는 전년도(13명)보다 늘었다. 지식경제부, 환경부, 특허청에 각 13명이 배치되었다. 특히 지경부는 전년도 17명(일행1명, 재경7명, 국통2명, 기계2명, 전기2명, 화공2명, 통신1명)에 비해 4명이나 감소한 반면 환경부와 특허청은 늘었다. 농림수산부(12명), 국방부(11명), 국세청(11명), 노동부(10명), 방송통신위원회(10명), 외교통상부(9명), 문화체육관광부(6명) 등에도 다수 배정되었으며 농림부는 전년도(6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외교부는 전원 국제통상직 출신으로 채웠다.


지난해 일반행정직에서 수석을 차지한 김혜주 수습사무관은 문화체육관광부를 택했다. 김혜주씨는 올해 교육원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광부는 지난해 수석도 지원한 부처로 일반행정직 수습사무관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부처로 꼽히고 있으며 올해 일반행정에서 5명, 국제통상에서 1명이 진출했다. 


재경직에서 수석을 차지한 정지은 수습사무관은 역시 재경직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획재정부를 선택했다. 국제통상직에 수석을 차지한 조성인 수습사무관은 외교통상부를 지원했다.


이번 '제54기 신임관리자과정'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장상을 수상한 백경원, 이순용 수습사무관은 각각 기재부와 국세청에서 사무관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이번 수습사무관 가운데 여성사무관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5년 34%에 불과했지만 2006년 38%, 2007년 39%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는 42%로 40%선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45%(138명)까지 올랐다.


수습사무관들의 평균연령은 28세이며 최고령은 38세, 최연소는 24세였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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