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면접에 유예제도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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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면접에 유예제도 도입해야”
  • 법률저널
  • 승인 2009.1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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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3차 탈락자에 1차 시험 면제 등 주장

 

행정고시 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차 면접시험 탈락자에게 다음년도에 재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유예제도’ 또는 1차 시험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도입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시는 사시와 달리 2차 시험 합격 후 최종 단계까지 진입하더라도 면접에서 떨어지면 다시 1차부터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낀 수험생들의 이 같은 의견이 쇄도하는 것.


올해 2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A(27)씨는 “힘들게 공부해서 1차와 2차에 합격했는데 면접에서 탈락하면 그간의 수고에 대한 박탈감이 너무 클 것”이라며 “3차 면접에서 낙방한 수험생들에게는 내년 1차 시험을 면제해주거나 면접 응시기회를 한 번 더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의견은 조인트 스터디 그룹(Joint Study Group)원 40여 명 모두가 공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험생 B(29)씨 역시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면접에 매진하고 있긴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잠재울 수 없다”며 “혹시라도 떨어지게 된다면 내년 1차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2차 준비를 해 온 수험생들에 비해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1차 시험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년도 행정고시 1차 시험은 2월 11일에 치러질 계획이어서 올해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는 11월 27일부터 약 2달 반가량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수험생들의 면접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개인 과외를 받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수험생 C(26)씨는 “헤드헌터를 초빙해 백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면서 과외를 받는 수험생이 있다”면서 “비용 부담 때문에 과외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이 때문에 불안한 분위기가 고조 된다”고 토로했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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