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합격자 45.5%, 저소득층 22명 최종합격
응시상한연령제한이 폐지된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합격자 가운데 33세 이상이 11.1%를 차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어 노장파워를 실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4일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2천29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 2009년 국가직9급 총괄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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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험에는 10만1천144명이 응시해 44.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합격자는 행정직 2천68명(90.3%), 기술직 223명(9.7%)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공무원시험의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되면서 33세 이상 수험생 9천569명이 응시해 이 중 254명(남성 209명, 여성 45명)이 합격했다. 50세 이상 합격자도 3명에 달한 가운데 최고령 합격자는 세무직렬에 응시한 52세 남성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늦깎이 수험생의 경우도 2천450명이 지원해 공직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실제 응시한 인원은 1천358명에 불과해 시험준비기간 부족 등으로 많은 지원자가 응시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합격자는 18세 이상 24세 이하 228명(10%), 25세 이상 28세 1천84명(47.4%), 29세 이상 32세 725명(31.6%), 33세 이상 36세 182명(7.9%), 37세 이상 40세 53명(2.3%), 41세 이상 19명(0.85)이다.
여성 합격자는 총 1천43명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해 지난해 44.6%보다 0.9% 포인트 증가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마약수사, 방송통신 등 3개 직렬에서도 각 1명의 여성이 합격했다.
■여성합격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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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분모집에는 총 9개 모집단위에서 609명이 지원해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457명이 응시, 3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면접시험을 거쳐 22명(행정직 20명, 기술직 2명)이 최종합격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2세로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28.4세)보다 낮았으며, 12명(55%)의 합격자가 25세에서 28세에 분포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저소득층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합격자들의 가산특전 현황을 보면 올해도 자격증 가산점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 중 비가산합격자는 116명(5.1%), 취업지원 18명(0.8%), 자격증 2천14명(87.9%), 취업 및 자격은 143명(6.2%)를 보였다.
■가산 특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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