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6천명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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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행시 6천명 넘어서나
  • 법률저널
  • 승인 2009.07.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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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3054명 접수...전년比 14%↑
 
지난달 30일부터 2009년도 제27회 법원행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올해 법원행시 출원자가 얼마나 증가할지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응시연령상한이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연령 때문에 응시제한이 걸렸던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상당수 도전할 것으로 보여 출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서접수 3일째인 2일 오후 6시 현재 3054명(면제자 25명 포함)이 접수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같은 접수현황은 전년도 같은 기간 2676명에 비해 14.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7일 원서접수 마감까지 이같은 추이를 보인다면 올해 출원자는 6천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쟁률도 지난해(537.7대 1)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명을 선발하는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2006년(24회) 672.8대 1의 경쟁률을 또다시 깰지 관심거리다.


지난해의 경우 총 5,377명이 접수했다. 법원사무는 5,092명이 출원해 전년도(5,049명)에 비해 0.9%(43명) 증가했으며 경쟁률도 631.1대 1에서 636.5대 1로 소폭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법원행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열기도 더욱 뜨겁다. 특히 사법시험 2차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잠깐 휴식을 취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본지가 발행한 '법행바이블'의 판매도 사법시험 2차시험이 끝난 지난주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합격선은 90점에 달하고 있다. 심지어 2005년(23회)에는 96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합격선이 높은 것은 600대 1이 훨씬 넘는 기록적인 경쟁률에다 응시자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사법시험 경험자인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도 워낙 높은 경쟁률에다 시험과목도 단순해 난이도 조절에도 한계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5시로 사법시험 2차시험을 치른 김모(38)씨는 "그동안 연령제한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며 "올해 연령제한이 폐지된 만큼 사법시험이던 법원행시던 하나라도 꼭 합격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쉬지 않고 곧바로 법원행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합격에 대한 각오를 비쳤다.


한편, 올해 법원행시 원서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며 1차시험은 8월 23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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